*다른 좋은 예시들 차고넘칠텐데 내 가방끈이 짧네요...
"도덕적, 법적으로 금지돼있고 규탄받을 짓인건 너도나도 다 아는데.
그래도 이 답답한 세상에 저런 행동, 저런 사상 한번쯤 필요하다고 생각들지 않냐....?"
이런 느낌으로 사람들 마음속의 어두운 욕망을 외면화하는 빌런.
물론 선과 악의 대립에서 정의와 명분이 있는 쪽에게 저지당하고 패배당하는 역할을 맡지만.
그러한 어두운 면을 구체화시켜서 본인의 설득력으로 삼기에 관객들은 빌런들의 사상에 이입하곤 한다.
영화는 영화일뿐이라고 끝내고 나올지언정.
확실히 저런 '그럴싸한데 너무 스케일 크고 까보면 개소리가 섞인' 동기들이 재밌는거 같음
아바타의 쿼리치 대령처럼?
쿼리치는 사실 그냥 지가 개인적으로 성격머리가 개차반이고 싸움 좋아해서에 가깝고
그냥 RDA 전체로 보는게 맞을거같음
그래서 저 엔진분사씬을 넣음
데스노트에서 키라에 이입하는 사람들 다들 많았잖아.
정작 그 개인에게 데스노트를 직접 들려줘도 그럴 수 있겠느냐고 물어보면 다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