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강 여의도 공원을 베트남 쪽 유학생이랑 미국인 대학원생 유학생이랑 이랑 같이 가서
이야기를 해봤음.
인생 미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었음.
그 중에 베트남 친구는 졸업까지 한학기 남은 상황에서
한국에 남을지 아니면 본국으로 돌아갈 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했음.
몇가지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어서 글써봄
1. 인종차별은 취업했을 때 부터 시작이다.
이 이야기가 나온게 베트남 친구가 한국에서 계속 취업하고 살고 싶다고 했었음.
이유가 대학을 다녔던 경험상 한국인들 인종차별이 없거나 적고.
자신이 격은 적대감은 단순히 유학생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본인이 손해 볼 까봐라는 적대감이였지 인종 차별이 아니다. 라고 했었음
그런데 미국인 유학생이 답변이 흥미로웠음
미국인 유학생은 미국에서 사회생활을 좀 하다가 석사를 여기서 할려고 온 케이스 였음.
요점이 인종차별은 경쟁적인 상황에서 부터 시작이라고 하더라.
승진 자리를 놓고 경쟁할 때, 연봉 협상할 때, 심지어는 단순히 취업할 때 등등
이런 상황에서도 상대가 나이스 하게 상대해 줄 거라고 기대하면 안된다고 하더라.
2. 이민은 2세를 위한 거라고 함
한국에서 이민을 가면 꽃길을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기대가 만연한데,
말도 안되는 개소리라고 함
물론 단순 받을 수 있는 월급 액수는 커질 수 있다고는 함.
하지만 사회 계층은 무조건 한단계 이상으로 낮아진다고.
이민 이라는 것은 자신의 안위나 편안함을 기대해서는 안되며
자기 자식들이 더 좋은 환경과 더 좋은 교육을 받는 미래를 위해서 자신이 희생하는 거라고함.
댓글(14)
확실히 이민긴사람들은 진짜 엄창 고생하더라
ㄹㅇ 내자식 위로 올리기위해 본인의 현재랑 미래를 갈아넣는거
어느나라던 이민자는 비슷한 고통을 감내함
사석에서는 외국인에게 상냥할 수 있지만 학연지연혈연으로 갈라치기도 하고 편먹기도 하는게 사회인데 그런 상황에서 외국인이란 요소는 '우리편'에 속하기 어려운 요소이니
맞는 말인듯
어딜가든 이민자는 쉽지 않지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이민자들이 와서 인건비가 싸지고 외화가 유출되는데다
치안도 나빠지니 달가운 존재들은 아니지
과거 모든 문학에서 '이방인이 된 자신의 취급'을 어떻게 그려왔는지 떠올려보면 대충 답 나옴
그렇지만 북한인은 탈북해서 남에 눌러사는 게 더 편안하겠지
같은 조건이면 이민자가 무조건 아래지. 문화차이는 ㅈ이 아니니까...
국제연애만 해도 해당 문화권에서 유소년시절부터 연속적인 경험을 쭉 못해왔다는 거 하나로 이질감 엄청 느낌
경쟁적인 상황이 아니어도 소속되기가 정말 어려운데
경쟁상황에서 밀어내는건 이민자 뿐만아니라 보통 사람들 다 그런건데 그중에서도 소수자들, 이민자들이 맨 먼저 배척당할수있을것같네
다른나라 사람이 미국가도 똑같은 고민함.
해외취업이 보통 돈이나 거기서만 가능한 특별한꿈이 있어서지
해외에서 자립 한다는 게 쉬운 게 아니지
그나마 현지인과 결혼이라도 하면 그나마 좀 낫겠지만
이민 1세는 고생하는 경우가 많고, 이민 2세 역시 문화적으로는 동일하지만, 인종이나 혈통 문제 때문에 정체성 혼란 및 차별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음. 현지인과 피가 섞이기 시작하는 3세 이후에야 그나마 괜찮아 진다고 생각해야해서, 진짜 잘 생각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