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말기 진단으로 시한부를 판정받자, 자신의 사후 남겨질 가족들의 생활을 위해 마1약전선에 뛰어든 고등학교 화학교사 월터 화이트.
그는 원래 차 한대 없는 횡단보도에서도 신호를 지킬 만큼 도덕적인 인간이었기에, 마1약 판매 전선에 뛰어들자마자 당연하게도 진절머리나게 마1약상들과 부딫히고 끊임없이 목숨을 위협받는다.
하지만 10억 여원의 뽕 판매수익을 앞둔 상태에서 그의 폐암은 뜻밖의 차도를 보이고, 그는 홀가분하게 마1약전선에서 이탈하기로 결정한다.
기분좋게 집안을 단장하려 페인트를 사들고...
집으로 돌아가던 찰나...
그의 눈에 띄어버린 카트 하나.
전문가의 시선으로 보니 아무리 봐도 뽕팔이 스타터 킷이다.
"...잘못된 성냥을 샀군."
"적인은 성냥 머리쪽에 달린게 아니라 부싯쪽에 달려있어."
"그러니 작은 성냥갑이 200개 들어있는 상자를 사야지."
"무슨 소리인지 알아듣고 있나?"
(도주)
계산대 앞에서 뭔가를 골똘이 생각하던 월터는...
계산하려던 페인트를 내려놓고 마트 밖으로 향한다.
마트밖에 있던 건 뽕팔이 카트를 끌던 남자와 딱 봐도 뽕팔이의 물주인 남자.
물주가 위협적으로 쏘아보지만...
이미 약쟁이들 상대로 볼장 다 본 월터는 그와 똑바로 대치한다.
"내 구역에서 꺼져."
시한부라는 자신의 상황에 기대 자신을 합리화하던 월터가 스스로의 의지로 마1약상으로 발돋움하던 장면이다.
주인공의 타락과 악인으로서의 성장을 보여주는 뽕차는 장면인데
이 장면 의외로 회자가 잘 안된다.
왜냐고?
다음화에서 웬 치킨집 점주가 나오는데...
댓글(2)
ㅋㅋㅋㅋ
난 자기 스스로 하이젠버그라고 할때 각성하는건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