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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4)
아니 그런데 시벌 중반에 갑자기
개인적으로 오니 등판한게 조금도 장르드리프트라고 느껴지지 않았었어
도깨비불 연출의 임팩트가 워낙 무시무시했고
그 이후로도 여러모로 "오컬트"로서의 애트모스피어를 버리지는 않았다고 느꼈거든
내가 짜친건 끝의 끝에가서 나무몽댕이 하나로 상성논리 나레이션으로 설명하면서 조져버리는 파트 거기서.
난 그것도 음양오행 떡밥 깔아서 대충 물 묻혀서 찌르겠구나 생각했는데 피라고는 생각 못 함 피는 철분땜에 철 요소가 강하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난 개인적으로 저 4인방으로 후속 내주면 정말 좋겠음
진짜 저 캐릭터 매력에 중반까지는 엄청 났음...그런데
문신양아치인 줄 알았는데 무당집 멍뭉이였다고
묘벤져스
분위기 심각해지다 목사님이 고스톱 치다가 헌금함인가 어디선가 돈 꺼내러갈 때. ㅋㅋㅋㅋㅋㅋㅋ
선산 벌초하러 간다고 할 때 공무원 만나는 장면까지 극장에서 사람들이 빵 터지는 부분이 있었지.
공포, 스릴러, 블랙 코미디 요소까지 적절하게 네 명의 캐릭터가 완급을 조절해주는 역할 참 잘 했음.
갑자기 귀멸의 파묘는 아니지? 하는 짜치는 부분도 사람들이 덕분에 유야무야 넘어가준 느낌.
그런 와중에 마무리를 잘해서 넘어갈수있었음
중반까지 몰입감은 정말 최고중의 최고였음
전혀 생소한 직업에 대한 요점만 정말 쏙쏙 흥미롭게 너무 잘 다뤄줌
감독의 공포3영화중 가장 흥행한건 부정못하지
난 사바하가 제일 좋긴 했지만
개인적 생각이지만 공포가 실체화 됬다고 오컬트 영화가 아니게 되나? 싶어서
딱히 장르 드래프트는 아니라고 봤음
나도 동감함
분명 "크리처 무비" 문법으로 등장하는 그런 괴수의 방식으로 작동하던 놈은 아니었거든
'오컬트' 분위기 구현을 위해 설정을 치열하게 조사 연구하고 반영한 흔적이 보이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