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시간때만 되면 매출이 안 나오는 이유를 모르는 큰형님과 다른 점원들
근데 막내는 이유를 알고 있다면서 잠시 밖에 나가는데
그 초밥집 근처에 이런 즉석식품 혹은 도시락 판매점이 많아져서 손님이 그쪽으로 옮겨가서 그렇다고 함
점심이라는 건 대부분 빨리 먹고 직장에 복귀해야 하니 초밥은 경쟁에서 밀린 것
직원 중 둘째가 큰형님에게 우리도 도시락을 팔자고 제안하고
큰형님은 사장님이 완고해서 과연 될까 하는 우려를 가지고 있음
근데 그 사장님이 오히려 머리를 숙여 부탁을 했다
이렇게 해서 큰형님, 둘째, 넷째(주인공)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짜내기 시작함
둘째 형님이 꺼낸 아이디어는 회덮밥
큰형님은 전통적인 도시락
넷째는 초밥집이니 초밥 세트를 만들긴 했는데
도시락이라는 게 결국 만들어진 걸 팔게 될 가능성이 높고
초밥은 만들어 놓고 팔면 당연히 굳게 된다
큰형님과 둘째 형님이 초밥을 피한 건 이런 이유 때문이었던 것
대나무 잎으로 감싸서 수분 증발을 막는 걸로 일단 굳어 버리는 사태는 피했음
근데 이 초밥은 만들고 세 시간이 지나야 맛있어 진다고 한다
얘기를 들은 큰형님과 둘째 형님이 초밥을 시식하는데
엄청나게 짜다고 한다
그렇게 도시락 판매 시작
형님들의 작품은 평이 좋은데 넷째의 초밥은 외견에서 기피되는 중
그렇게 넷째의 도시락은 재고만 쌓이던 중
아마도 노가다 아재들로 추정되는 아저씨들이 방문해서
저 초밥 도시락을 사감
마침 사람도 적고 해서 매장에서 식사를 하는
엄청 맛있다고 한다
이게 절임 기법을 쓴 초밥이라 시간이 지나면 소금과 설탕의 맛이 조화를 이뤄서 맛있어지는 초밥이라고 한다
참고로 이후에 이 가게에서 파는 도시락은 단 한 번도 안 나온다
댓글(8)
도시락집이 망해서 안판답니다
"배민에 입점하죠!"
일회성 에피소드
가격땜에 실패했군
하나씩 대나무 잎으로 포장 ㅋ
나오지 않나?
최근 매출이 어쩌고 하면서 도시락때문에 매출이 늘었다고 언급이 되었던것같은데요?
끝난 소재에 분량 넣어서 뭐 하겠냐 ㅋ
한번은 먹을만 하지만
두번은 비싸서 절래절래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