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 어렸을 때부터 닌텐도사의 전연령 게임을 접하면서 컸을 텐데
자라고 난 뒤에 재미있고 익숙한 닌텐도 게임 하면 했지 낯설고 잘 모르는 PS에 선뜻 손을 내밀 이유가 없음
유게 할아버지들이 기억하는 PS1-PS2 전성기 때는
그동안 닌텐도 하드로 나왔던 재미있는 게임들이 대거 PS로 옮기는 바람에
어렸을 때 즐기던 게임의 후속작을 하기 위해 플스나 PSP 따위를 사느라 옮겨간 것
늙은이들이 갖고 있는 "청소년이 PS를 좋아한다"는 인식은 아마 이 근처가 원인일 것이다
(그리고 당시에 이미 어른이었던 사람은 어차피 하드 2개 사고 마니까 옮겨간다기보단 그냥 함께 갖고 있는 상태)
그렇지만 PSP가 몬헌원툴, PS3이 회사와 함께 폭발, PSVITA가 공기화가 되는 동안 신규 어린이 게이머들이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유입되는 일은 없었고
심지어 소니는 닌텐도 게임기를 '어린이용'이라고 부르며 자신들이 무엇을 잘라내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상태
그렇게 10여 년이 지났다
당시를 살았던 청소년들도 어른이 되고, 아이와 함께 게임을 하게 된다
그런데 다름아닌 소니가 친히 '어린이용 게임기'라는 낙인을 경쟁사 닌텐도에 박아주지 않는가!
그럼 뭐 사겠어
그래서 소니 게임기는 과거 플레이스테이션 좋아했던 늙은이들을 끌어들이는 데는 성공했는지 모르나, 그 이외의 유입이 없는 채로, WiiU보다 보급이 딸리는 상황이 오고 말았다
댓글(13)
외국도 그러나?
외국인들 희한하게 엑박으로 안하고 플스로 GTA 하던데.
엑박자체가 마이너한 기기임.
가장성공한 미국에서도 플스에사 딸렸는데 뭐...
어떤 설문을 가져왔는지 모르겠지만 일본 설문 같고.
플4만 1억대가 넘게 팔렸는데,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사족이 많은거 같음
1억대가 넘게 팔리고 말고
청소년이 안갖고 논다니까
누가 어른들이 안산댔냐
일본에서 안사줘서
플스쪽은 미국소니에 주도권 넘어간건가.
일단 아시아 기준으로 ps1,2,psp 시절까지만 해도 플스는 10대들이 선망하는 게임기였는데 ps3 이후로 기조가 바뀌면서 이제는 젊은이들은 관심도 없고 진짜 늙다리들만 과거 10대 시절 선망했던 추억으로 찾는 콘솔이 되어버림
콘솔이 주류인 일본만이 아니라 비주류인 한국조차도 옛날엔 10대 덕후들이 게임 잡지 사서 읽으면서 친구들에게 플스 부심 부리고 그랬는데, 이제는 대놓고 유부남들이여 허락보다 용서가 쉽다 이런 내용을 정식 광고로 틀어대고 있음
서양권은 아직 젊은층 유입이 활발하지만 이건 그쪽 동네가 어린 꼬맹이들도 콜옵이나 모탈컴뱃 같은 잔혹한 성인 등급 게임을 즐겨하는 하드코어한 문화라서 그런거지, 딱히 소니가 10대 유입을 신경써줘서 이룩한 쾌거 같은 느낌이 아니고
피에스피랑 비타 포기한게 꽤 큰거 같긴 함
그때는 그래도 디에스랑 피에스피랑 꽤 나뉘었는데.....
집이랑 회사기숙사 왔다갔다하다보니 거치기보다는 휴대용 찾음
휴대용이 가져오는 편리함이 클수밖에 없음 2000년대 이후로 wii를 제외하곤 전부 휴대용 콘솔이고
요즘애들은 휴대퐁으로
겜도 안하고 SNS, 숏츠, 틱톡을 더 보는듯
애초에 제작사에 차별 존나게 해서 닌텐도로 다 돌아감. ㅋㅋㅋ
2000년대 이후 닌텐도 게임기는 거치형 콘솔이 아닌 휴대용콘솔이다보니 아이들한테 접근성이 더 좋을수밖에 없음
자취하는 여자 집에 컴퓨터 없는 여자들은 있을순 있어도 스마트폰 없는 여자들은 없잖아?
그런것처럼 휴대성이라는 장점은 진짜 크게 다가오고
요새 플스독점으로 나오는 겜들 중에 일본 젊은 층에 먹힐만한게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