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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로 | 25/01/29 00:53 | 추천 24

농업으로 돈 버는 시스템 알려줌.jpg +27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69321929

 

 

울 집 외가에서 정미소를 하고 있고 지방에 논이 6만평 정도 있는데

 

어제 보니까 경매장 관련 글이 있고, 큰 이익을 안내고 있으니 괜찮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더라

 

흠.. 과연 그럴까 싶긴해

 

경매를 보면 지역 경매장은 7%, 가락시장은 4.6% 정도의 경매 수수료를 때어 감

이걸로 경매장이 운영 되는건데 

전체 경매금액이 100억이라면 7억정도 보통 경매장이 가지고 가게 된다

 

가락시장은 4개인가 5개 법인이 운영하는데 정말 자리만 빌려주고 경매사 한명만 있으면 박아두고 7억씩 꽁돈 타가는 시스템임

 

여기에 가장 큰 축을 취하는게 농협이고, 경매장은 이것 말고도 수익을 이래저래 본다.

중도매인도 운영해서 본인들이 직접 차명으로 유통하기도 하고 이를 통해서 좋은 물건이지만 소량으로 내는 농부들꺼를 후려쳐서

2배 3배정도 파는경우가 많기는 함

 

근데 기업들이 농사를 짓고자 들어오는걸 보면 일반 농민들보다 배이상은 많은 보조금과 그보다 더 많은 해악을 끼친다

 

예를 들어 농어촌공사라고 나라에서 땅을 사모아서 임대해서 농사를 짓게 하는게 있다. 어떤 기업은 공탁금을 걸태니 평당 11만원하는 땅을 5만원에 10만평 넘기라고 하고 고소하고 고발하던데 

 

이런 기업이 들어오면 과연 직원들은 제대로 챙겨줄까? 
 

한국에도 유리온실이 30만평(1~2만평이 연합)이 있고

농장 가격만 5천억정도 되는 토지를 제외한 자산이 5000억 되는

농업회사도 있거든 서산에는 현대에서 50만평정도 쌀농사 짓고 다한다

그런 그곳들이 돈이 남느냐? 

 

기업도 적자를 보는 게 농사야

 

내가 기업이라면 농사 안짓고 경매장이나 유통쪽을 잡아서 수입해서 파는걸 할거 같은데, 기업이 이런판에 들어올까 생산법인으로? 그리고 생산 법인을 설립한다고 치면 재배 전문가를 어떻게 데리고 옴?

 

재배잘하는 농장의 농장주들은 연 3억씩은 버는데 기업에서 그돈을 줄까? 농장주들이 자기 땅에서 연봉 3억씩 나오는 걸 포기하고

기업이랑 협상한다고?

 

그리고 기업에 민원이 없어야 된다는 생각은 안했으면 좋겠다.

기업은 주변을 초토화하며 돈을 버는 존재들이야

 

공장 같은 주변에 하수도에서 낚시해서 식사 하는 사람은 없는것처럼 

기업화가 된다면 그 모든걸 이겨내야 되는데

한번 해보라고 하고 싶다.

 

누가 그렇게 내 밥상도 아니고 남의 밥상에 올라가는걸 깨끗하게 재배하냐 기업이면 하수구물 좀 들어갔어도 돈만 벌면 되지

 

니들이 지금 친환경이니 뭐니 그런

하수구 구정물 하나 안 묻은 신선 작물을 먹을 수 있는것도

다 농장주들이 애정이 있기 때문이야

한국 기후에서는 대형화가 오히려 더 돈을 못번다

올해도 토마토 잎 굴파리라는 아주 신기한 녀석이 생겼고 토마토 병충해 생리장애만 100가지가 넘는다. 딸기도 그렇고 

공장처럼 그냥 설치해서 기계 사람 넣고 하면 할수 있다 하는게 아냐

 

누가 관리할래?위에 말했다시피 기업에서 재배 전문가 기용해서 관리한다고 쳐

그 정도 농장주들 자기 땅에서 년 3억씩 버는데

기업에서 그 정도 지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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