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촌놈... 한남동 가서 난방 버스에서 자봤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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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11시 쯤에 도착했음. 도착해서는 뭣도 모르고 여기 저기 헤매고 다니다가...

  화장실 때문에 우파 어르신한테 말 붙이고 나니까, 좀 긴장이 풀렸음

  화장실 갔다가 나왔는데 지나가는 이쁜 언니가 stop the steal 종이 들고 지나가기에, 그거 가지려고 손을 뻗었는데

  그게 의도치 않게 가슴 터치 비슷하게 돼버렸는데,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종이 나눠 줘서 받았음.

  한참 안경 쓰신 분 연설하는 거 보고 있었는데, 뒤에서 누가 툭툭 치기에 봤더니...

  한 60대 정도 된 어르신께서, 지금 저 연설하시는 분 누군지 아냐고...?

  저, 부산에서 왔고 여기 처음입니다. 아무것도 몰라요. 그랬더니... 웃으시면서 가셨음

  그 이후에 좀 피곤해서 난방 버스 가서 좀 자다가 지금 친구 집 왔음 ㅎㅎ

  사진의 저 분은 찍어 올려도 괜찮다고 하셔서... 저 분, 너무 고생하시는듯 해서 커피랑 김밥 가져다 드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