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65730554
로스트 미디어(Lost Media)는 직역하면 '유실된 매체'라는 뜻으로, 과거 방령 또는 공개되었던 영상물이나 게임 등의 미디어 가운데
현재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접근할 수 없거나, 극단적으로는 자료가 완전히 유실되어 그 존재가 간접적인 기록이나
소수 사람들의 기억을 통해서만 알려져 있는 것을 가리킨다.
서론은 집어치우고 한국에서 유명한 대표 로스트 미디어를 알아보자.
1. 그리스는 왜 새벽에 축구해요? (윤은혜)
상태 : 실존 미지
04년 8월 15일,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 축구중 SBS의 '가자 아테네, 이기자 대한민국'이라는 중계 프로그램에서 진행을 맡았던
베이비복스의 멤버 윤은혜가 '왜 그리스는 새벽에 축구를 하냐'는 발언을 했다고 알려진 사건이다.
[
https://sports.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2429190 당시 기사 ]
이정도 발언은 그냥 잠깐 화제가 되었다 잊혀질 그냥 드립중 하나에 그치지만, 이 사건이 논란이 된 이유는 2년 후인 2006년 다른 예능프로에
출연한 윤은혜가 새벽축구 관련 발언은 '한적이 없다' 부인을 했지만, 네티즌 대다수의 반응은 '거짓말이다' '내가 분명히 봤다'는 의견이였고
그리고 2011년 윤은혜는 또 다른 예능프로에선 '대본이였다' 라는 자꾸만 달라지는 번복을 했기 때문에 논란이 되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미스테리는 그 당시 기사, 커뮤니티 반응 등 거의 모든 이들이 윤은혜가 확실하게 새벽축구 언급을 한걸
자신의 눈으로 똑똑히 봤다고 주장하는 의견이 다반수지만, 정작 그 당시의 영상은 인터넷 어딜 뒤져봐도 나오지 않는 것이다.
2. 흙오이 (이회창)
현재 상태 : 실존 미지
제16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2002년, 후보들은 이때다 싶어 시장으로 달려가 서민 코스프레를 하는건 그 시절도 마찬가지였다.
이회창 역시 선거유세를 위해 한창 시장에 돌아댕길때였는데 여기서 문제는 유세를 하던 중 흙이 묻은 오이를 씻지도 않고
그냥 생으로 씹어먹는 행동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때다 싶은 그 시절 좌좀들과 기자들은 오이를 씻지 않고 먹는게 무슨 짓이냐며 비판하였고,
이 일화는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TV프로에서 회자가될 정도로 유명한 사건이였다. 하지만
이만큼 유명한 일인데 무서운 점은 당시 이회창 후보의 흙 묻은 오이를 먹던 기사와 그 사진을 봤다는 네티즌이 여럿 있었으나
이상하게도 그 기사와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흔적도 없이 모두 증발해 버린 것.
틀딱세대 + 정떡 등 이 모든게 양립하는 일게이 형들이라면 오래된 컴퓨터 파일속에서 흙오이 관련 사진을 찾을 수 있을지도?!
3.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황금 구조대
상태 : 유실됨
특징 : 외국에서 현상금 걸음(약 342만원)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빨강 구조대/파랑 구조대의 한국 출시와 함께 PC로 이식된 체험판 게임.
대한민국 독점 PC 이식작으로 발매된 공식 포켓몬 작품으로서 의의가 깊지만, 정작 게임은 통째로 유실된게 문제다.
과거 파랑 구조대를 한국에 정식 발매할 때 포켓몬코리아에서 웹 게임 형식의 사이트와 함께 데모 버전으로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황금 구조대 -너도 골드 랭크에 도전하자!-> 라는 이름의 EXE 파일을 배포한 적이 있었다.
체험판답게 게임 내용물 자체는 큰 특징은 없다. 그리고 인기가 ㅎㅌㅊ였는지 아니면 어쨌는지
모종의 이유로 포켓몬코리아에서 예고없이 홈페이지를 닫아버려서 배포가 중단되었다. 그렇게 사람들에게 잊혀져 가나 싶었는데
그러나 이 게임이 다시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가 있다. 바로 해외의 포덕이 거액의 현상금을 걸어버린것.
우리 나이는 쳐먹을데로 쳐먹은 일게이 형들이라면 본가에 먼지쌓인 컴퓨터에 파일이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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