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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실제 간첩단 재판 때 증언 나갔던 적이 있어.
조금 떨리더라. 피고석에 앉은 간첩들이 날 노려보는게
당시 민변 변호사는 내 증언의 신뢰도를 떨구기 위해
재판의 본질에서 벗어나 내 신분 검증 질문 공세로 시간을 낭비하려고 했지
그때 거의 중간에 휴식까지 해가며 4시간 가까이 재판이 진행됐었어.
물론 간첩들은 현재 징역살이 하고 있고.
국내 출신 간첩들은 북한에서 통전부라는 곳에서 전문 담당해.
직파 간첩들의 경우 당 35호실. 대외연락부에서 취급하지.
35호실에서 간첩을 파견하면 대외연락부는 해외 조직망을 통해 정착, 비용, 인맥 등을 소개해줘.
그렇게 해외에서 몇 년동안 해외 경력을 남기고 최종 목적지에 파견돼.
안 그러면 금방 경력 추적 시스템에 걸리니까.
북한 간첩들은 너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싸움 잘하는 몸짱이 아냐.
해외 침투하려면 전문성이 우선이니 교수, 의사, 박사 이런 분야의 사람들을 활용해
그래서 북한 직파 간첩들의 경우 자유세계에 나온 기회에 망명하는 사람들이 많아.
국내 출신 간첩들은 무조건 좌파들이야.
민노총, 전교조, 전농. 뭐 이런데서 전문 좌파 경력이 있어야 북한이 포섭하거든
가끔 종교인들도 있어. 방북 종교인들 중 미인계. 영수증 조작(대북지원 물품 영수증) 교류가 있었던 사람들을 도덕적으로 협박하는 거지
민주당은 간첩을 잡으려면 반드시 독약샘플, 무기, 암호해독문, 무전기가 증거로 나와야 한다고 고집하고 있어.
근데 요즘 간첩들은 그런 거 안 써. 사실 간첩을 잡지 말라는 거지.
지금 간첩들은 이메일을 많이 쓰고, 인간편지, 즉 중국으로 자주 다니며 접선하지
암호 해독문도 영화에서 나오듯 책을 펼쳐들고 난수표로 글자 맞추지 않아.
자기 머리 안에 따로 외워둔 특별한 시. 단편소설 등으로 눈감고 맞추기 때문에 입 다물면 증거를 찾지도 못해.
한국 좌파는 70년대부터 북한과 많은 연계가 돼 있어.
강철서신 썼던 사람이 북한 잠수함 타고 갈 정도로...
북한은 일본 조총련 통해 이른바 70-80년대 민주화운동을 지휘하고 적극 개입했지
당시 운동권이 북한 구국의 소리 방송 애청자들이었고, 그걸 통해 조종했지.
누구라고 말 못하겠는데 거의 총리급이야.
그 사람도 자긴 민주화운동하다가 옥중생활했다고 하는데 실은 북한 간첩 만나 뭘 넘겨주다가 현장에서 체포된 거야.
과거 국정원의 정보 능력이 어느 정도냐면 북중 친선다리 있잖아.
거기로 오고 가는, 또한 공항에서 내리는 북한 놈들 얼굴은 거의 다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돼
그 주변 아지트에서 전문 촬영하겠지, 그래서 좌파들이 누굴 만나면 바로 체크 돼.
그 뿐이야? 국경지역 조선족이나 중국인 인맥도 탄탄해서 말 그대로 지나가는 바람소리도 다 듣게 돼 있어.
근데 그것도 옛말이고 지금은 이것도 돈이 없어서 거의 풍지박산이야.
민주당이 국정원 비공개 예산을 다 짤랐으니까.
재미있다면 담에 더 깊숙한 이야기들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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