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까쯔동 소바세트 먹었다 이기 +14

어제부터 이번주 내내 토일요일 시간표로 전철운행한다는 공지. 밑엔 작게 12월31일부터 1월1일까지 새벽운행 안한다고 쓰여있다 이기

신년참배가 연례행사였던거 알제? 그래서 매년 이날만큼은 새벽에도 운행했었는데 우한폐렴 이후로는 안하더라 이기

내 주 할인사냥터인 미조노구치에서 이 바로 아래 흡연장에서 하나 피고

쓰으으읍하아아아

한국인이 보면 이이, 일본인은 마루이라고 읽는 저 건물

2층은 라면집들이 밀집해있지만 1층은 주로 밥집들이 모여있다 이기

 

아 햄버거집도 포함

여긴 바깥에 있는 히다까야

저긴 고기덮밥집

라면이든 밥이든 먹을때마다 선택장애에 걸리는데 이유는 좀 다르다 이기

라면은 국물맛을 어떻게든 미묘하게 다르게 해서 종류가 많아 뭘먹을까 하는 선택장애인데, 밥요리는 이상할정도로 적다 이기. 노무 적어서 뭘 먹어야하는 선택장애다

좀 가니까 옛날에 일본살이 선배게이가 가르쳐준 데마에깡도 있고

내렸던 미조노구치 다음역인 따까쯔까지 걸어왔다 이기

 

지도상으로 보면 이렇게 걸어왔는데 10분 정도 걸었다 이기

글 2번정도 썼던 돼지새끼라면집. 그러나 어젠 밥이 땡겨서 패스하고

선로를 따라 쭉 걸어가자 이기

짝퉁전철역. 그냥 가게이름이다 이기

자전거까지 돈내고 세워야하다니. 일본인은 모르겠지만 지자체와 일본정부의 미래는 밝다 이기

위의 짝퉁전철역과는 다른 진짜 전철역

신기한게 이집 바로 위쯤에 전철이 선다. 이집에 살면 존나 무서울듯. 시끄럽기도 하고

역주변이지만 뭐 없다 이기

중국대만요리집

어젠 별로 안땡겼다 이기

여긴 군데군데 스모포스터가 많이 보이더라 이기

짱꼬나베집

나 사는집같은 곳이 여기도 있노 이기

사람 안살거 같지만 산다 이기

녹지라고 쓰고 놀이터라고 읽는다 이기

산책한번 하고 돌아가는 길.저기에서 왼쪽으로가서

정식이나 먹을까 했는데 하필쉬더라

정식이래봤자 아까 위에 히다까야에서 보이던 반찬에 밥. 그리고 된장국정도다 이기

다시 왔던길로 되돌아가는길

사람 생전 없던 화과자집에 오늘만큼은 줄들 서있노

이런 사람들 덕에 일본경제는 돌아간다 이기

다시 이이(마루이) 건물로 돌아와서 980엔짜리 세트먹고


 

집에 갔다 이기

따까쯔역에서 걸었던 루트는 이랬다

이건 어제였고 지금은 또 라면먹으러 가는길이다 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