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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안공항진입
태국발 항공기 무안공항 진입함
여기까지 별 문제 없었던것 같음
2. 참새컷
진짜 착륙할라고 랜딩바퀴 다 뽑고 댈준비 하고 있는데
참새가 엔진으로 슝~ 하고 들어온거임
그래서 오른쪽 엔진이 터짐ㅜㅜ
3, 기장이 좆됐음을 감지
기장이 좆됐음을 감지하고
일단 서브엔진도 있고 반대편 엔진 살아있으니까
그 자세유지가 가능한지 봐야해서 기수를 올림
이과정에서 랜딩기어 다시 집어 넣은듯
4. 테스트
일단 기수 올려서 고도 확보후에
서브엔진이든 반대편 엔진이든
아니면 활공이든 자세좀 잡아보려고 했을것 같음
5. 기장이 진짜 씹좆됐음을 감지
다른건 모르겠고 일단 추력을 유지하는것 자체가 불가능했음을
이시점에 눈치챈게 아닐까 싶음
하늘에서 뱅글뱅글 돌면서 착륙 각 다시 잡을 수 있을 만큼
추력확보가 불가능함을 정확하게 인지한듯
6. 반대편 착륙 통보
한바퀴 돌아서 다시 랜딩할만큼 추력확보가 안된다고 판단한 기장이
아 씨발 좆됐어 메이데이 씨발
하고 반대편 착륙 통보 + 관제탑은 급하다니까 일단 승인
7. 기장이 랜딩하려고 바퀴 꺼내기 버튼 누름
근데 안나옴 ㄷㄷ
참새컷때 유압이 ㅁㅈㅎ 당한건지 아무튼 안나옴
바퀴만 안나오는게 아니라 플랩도 제어가 안됨
8. 결단의시간
어차피 추력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기수들어서 고도 올려봐야 실속으로 ㅁㅈㅎ 당할거 뻔하고
선택지가 없음
강제 동체랜딩 ㅜㅜ
근데 씨발 하필 활주로를 거꾸로 탔던거임 ㅠㅠ
대충 이런식이 아니었을까 추측해봄
기장 경력으로 볼때 고인물인데
바퀴빼는걸 까먹었다거나 이런 말같지도 않은 실수 였을리는 없고
그냥 그게 최선이었던것 같다
추력이 죽지만 않았어도 하늘에서 뱅글뱅글 돌다가 인천가서 내리든
시골이니까 어디 땅넓은곳 가서 하드랜딩 했을것 같은데
참새컷 당한 엔진 때문에 그럴 수 도 없고
그냥 최선을 다했을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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