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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치맨d | 24/12/29 16:06 | 추천 24

동체 착륙 종합편. 사건의 재구성을 할테니 ㅇㅂ 보내주라. +82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63651273



1. 737기 동체 착륙에 필요한 활주로 길이는 어떻게 될까?




무안공항의 활주로는 동체착륙을 충분히 시도해볼 수 있는 긴 활주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확인된 걸로 볼 때, 착륙 시 동체착륙을 미리 염두에 두지 못한게 활주로가 짧아보인 원인이다.


2. 바다나 강, 또는 가까운 광주 공항에 착륙했으면 되는 것 아니었냐?

안댄다. 

버드스트라이크로 허드슨강에 착륙한 사례를 자꾸 드는데, 강이나 바다보다 활주로가 훨씬 안전하다.
이미 수많은 비행기들이 동체착륙으로 안전하게 착륙한 경우가 많으며 강/바다에 착륙 성공한 케이스는 기적에 가까운 것이다.
허드슨강 비행기도 엔진 모두가  off 되어 가까운 활주로까지 회항이 불가능하니까 피치 못해 강에 착륙한 것이다.
더 긴 광주 공항까지 못간 것 역시 무안 공항 활주로가 작아서가 아니라 이미 착륙 결심 시점에 랜딩기어가 안펴진 것이 문제였다.

3. 동체 착륙 사례

노즈기어 없이 뒷바퀴로만 동체착륙 성공



시드니에 비상착륙한 747-300기 동체착륙 사고.
마찬가지로 노즈 기어가 나오지 않아 뒷바퀴로 착륙한 사례.
상당한 무게인 747이지만 후미 기어가 나왔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없었다.


4. 무안공항 사례를 보자.

- 첫번째 문제는 착륙도중  버드스트라이크로 엔진이 크래시 된 상황이 발생하면서 회항했다.
- 버드스트라이크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므로 저정도는 심각한 문제라고 보지 않는다.
문제는,.,,엔진에서 발생한 화재가 기체로 유독가스를 유입시킨 것이다. 여기서 기장은 초조함을 느꼇을 것이다.

- 두번째 착륙 시도 중 랜딩기어가 열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미 기체는 랜딩기어를 전개하고 착륙하려 했기 때문에 공항에서 동체 착륙의 준비가 미처 되어 있지 못했다. (활주로 소화액 도포 등)

여기서 기장은  세번째 동체 착륙을 위한 회항을 하거나 활주로가 긴 광주공항으로 갈수도 있었겠지만,
유독가스 때문에 초조함을 느낀 나머지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판단했을것이다. (기내 산소마스크는 보통 30분정도 임)

- 어쩔 수 없이 고어라운드 없이 동체착륙으로 돌입했고, 브레이크 없이 고장난 엔진의 역추진 만으로 충분한 감속에 실패...



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해 엔진 고장과 파편으로 인한 랜딩기어부의 유압장치가 콜레트럴 데미지를 입은 것인지,
정비 불량의 문제인지는 앞으로 조사를 진행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까지 기장은 여러가지 생각을 했을 것 같다...나라면 동체착륙 전환하려면 일부 승객 피해가 있더라도 회항해서 재시도 했을 것 같다.
하지만 초조함과 짧은 시간 내에 냉정한 판단을 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

이상 사건의 재구성 끝~ㅇㅂ 좀 눌러주고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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