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딸이라 애지중지 똥기저귀 갈아가면서 키워놨더니
교복치마는 어디 술집년들마냥 개똥꼬치마로 줄여서 입고 다니고
뭐라고 하면 눈 존나 부라림
평소엔 애비가 밉다고 집에만 오면 방 문 잠그고 처박혀 있더니
지 사고 싶은 거 있을 때만 갑자기 애교부린다
쌍꺼풀수술시켜주면 공부 열심히 하겠대서 강남 성형외과까지 가서 해줬거든
공부는 니미 화장 실력만 나날이 발전하고 크롭티 입고다니고 학원에서 남자친구나 사귀고 밖에 나돌아다니는 중
그래도 통금시간은 지키더라 유일하게 다행.
아주 죽고 싶다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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