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쯤 일이고 군대가기 전 20살 때였음
지방국립 모대학 나왔는데
백록관이라는 학생회관이 있다
동아리방이랑 학생식당이 있는 건물이야
동아리에서 술마시고 놀다가 밤 늦어서 다들 집에 가고 몇몇은 동아리방에서 뻗고 끝나가는 분위기였는데
1살 위 누나랑 나랑만 남은거야
뻘쭘한데 오줌도 마려워서 누나한테 나 화장실좀 다녀온다고
나갔는데 자기도 화장실 간대
같이 나갔지
건물 3층에 동아리방 있어서 3층 화장실 갔다가 나와서 앞에서 기다리다가 누나 나옴
누나가 너 저 위로 올라가는 계단 위에 뭐 있는지 아냐 하더라
나도 올라가본적은 없어서 모른다 했는데
같이 가보자고 하더라
바람 쐬고싶은데
혼자 무섭다고..
누나가 남자친구랑 사귀다 헤어진지 한달정도 돼서 좀 힘들어보이더라 나도 여친 없었고.. 조금 각 나오나 하고
그래서 같이 올라가봤지
건물이 3층짜리 건물이어서 옥상 올라가는 계단이었는데
의자책상이랑 잡다구리 물건들 쌓여있어서 통로 막혀있었음
근데 갑자기 누나가 내 손을 잡더라고
그때 유행하던 치마가 주름잡힌 무릎 위로 올라오는 똥꼬치마였는데 그거 입고 살색 스타킹 신고와서 안그래도 좀 꼴릿했는데
손 잡으니까 이거 각이다 하고 느낌이 싹 오길래
이때다 싶어서 키스하려고 누나한테 얼굴 돌리니까
누나가 하는 말이
호남사람은 뽑지말고 뽑더라도
요직에 앉히지 마 라더라
[0]
갈날이얼마안남음 | 08:48 | 조회 9[0]
약먹을시간아님 | 08:44 | 조회 13[0]
스프라이트맨 | 08:39 | 조회 5[0]
동래구 | 08:37 | 조회 3[0]
SALUTE | 08:37 | 조회 9[0]
족발N겉절이수육좋아 | 08:35 | 조회 21[0]
치마에프 | 08:32 | 조회 5[0]
작은핵고추 | 08:28 | 조회 10[0]
전자제품 | 08:22 | 조회 8[0]
Vidyadhara | 08:22 | 조회 13[0]
냠쥬 | 08:22 | 조회 13[0]
토착사무라이 | 08:09 | 조회 11[0]
좌좀산업화 | 08:03 | 조회 14[0]
씨발 | 08:00 | 조회 20[0]
도파민네이션 | 07:58 | 조회 8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