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메카력 +12

배거 293은 독일의 타크라프 사에 의해 1995년에 만들어진 지상 최대의 자력 주행이 가능한 기계로, 기네스북 기준 높이 94.5미터, 길이 220미터, 무게 14196톤짜리 초거대 굴삭기임.

굴착기의 버킷을 톱니바퀴 모양으로 연결한 거대한 휠로 하루에 무려 24만 세제곱미터의 흙을 퍼낼 수 있으며 퍼낸 흙은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뒤쪽으로 이동함.

사진에 나온 것 처럼 지표면에 노출되어 있는 노천 광산에서 사용되며 지형 자체를 갈아버리는 엄청난 위력을 자랑함. 

광산 굴착 작업 시 사용되는 전력량은 16.56 메가와트로 2만명이 사는 도시에서 사용하는 전력량과 비슷하다고 함.

12개의 무한궤도 바퀴가 달려있어 이동이 가능하지만 워낙 거대한 만큼 시속 0.6km의 속도로 매우 느림.

기네스북에 "가장 무거운 지상 차량"과 "가장 거대한 이동식 산업용 기계"로 등재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