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하나 제대로 못다니고 짧으면 3개월 길면 1년 조금 넘게 다니고 퇴직금 받으며 앰생산지 8년째다.
일단 내가 소비를 잘 안해서 통장에 돈이 잘 쌓이는 편인데, 이 때 인생에 굉장한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
한 1000쯤 쌓이면 5콩씩 도박,해외선물 하면서 놀다가 필연적으로 무조건 잃는 날이 오는데, 이 때 모아둔 돈을 싸그리 싹싹 탕진한다.
그리고 컵라면 사먹을 돈도 없으면 굉장한 우울감과 함께 일이 손에 안잡혀 퇴사함.
그러고 대출받아 도박하다가 진짜 컵라면 사먹을 돈도 없으면, 인력소나 쿠팡 기웃거리며 하루벌어서 술 사먹고 밥 사먹으면 기분이 존나 좋다.
담배 살 돈도 없다가, 하루 일당벌어 맛있는 것 사먹으면 진짜 기분 존나 좋음.
이렇게 연명하다가 병신같은 삶에 회의감을 느끼고, 다시 취업한다.
내가 눈치를 좀 많이 봐서 일은 또 존나 열심히 한다. 그렇게 개같이 일해서 일집일집 반복하다가 통장에 또 1000 이상이 찍힌다.
또 다시 우울감과 지루함이 급습해온다. 그러다가 다시 도박,코인질 하러가고 반복임...
이 지랄만 8년째 넘게 하니 이런 뫼비우스띠를 끊어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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