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제 30중반 넘으면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이랑 모여있는 자리에서 가끔씩 결혼한 사람들만이 아는 대화들이 오고 감.
2. 사회에서 점점 고립되어가는 느낌이 듬
3. 40 넘어가면 이제 주변 사람들은 애들이
초등학교를 들어가니 하고 있음
4. 30대까지는 결혼했다 아기 태어났다는 소식 들어도
그냥 겉치레로 축하하는 척만 할 정도로 무감각 했는데
40넘어가고는 진짜 아기 태어났다
초등학교 들어간다라는 말이 흘러듣지 못하고
가끔씩 뭔가 묘하게 갑갑하고 내가 초라해보임
그런데 이미 늦었음을 깨달음
5. 집에가도 아무도 없고 무슨일이있었고 하면서
떠들 같이 밥먹을 그 어떤 사소한 감정을 공유할 대상도 없음
반려동물을 키운다 한들 채워지지 않는 외로움이
한구석에 점점 커짐
6. 40넘어가고 50 되면 이제 몸이 제기능을 안함
꾸준히 식단 운동 하지 않는 한 분명 어딘가 망가짐.
다들 겉으론 멀쩡해 보이지만 누구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소변줄 꽂고 다니고, 연골연화증으로 오래 걷지못하고
당뇨, 통풍, 고혈압 중에 하나 가지고 있고 평생 먹어야 되는 약이 생기고 주의해야 되는 음식들이 머리에 각인됨
나이먹고 몸 아프고 집에서 혼자 모든걸 내 힘으로 해결해야됨.
7. 근데 이거까진 몰라도 나를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사람이 1명도 없다는게 제일 서러움
다들 느끼겠지만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그냥 남.
내 고민 얘기하면 털어먹을 궁리만 함.
나이들면 친구라는 단어보단 지인이라고 표현하는것도 그 때문.
8. 인생의 아무 이벤트가 없음.
나이는 먹는데 깨야 할 퀘스트가 없음.
혼자 일어나서 뉴스보고 밥해먹고 죽을날만 기다리는 인생
누구는 자식이 명문대를 갔니 애들이 이제 결혼을 하니 하면서 청첩장 보내고 ......
그때 이제 진심으로 깨달음
'아. 씻팔..내가 인생을 잘못살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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