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경기도거든?
내가 사당동 사는데
사당에서 셔틀타고 경기도까지 와서 쿠팡 뛰다가
시발 존나 무거운 수레바퀴를 나 혼자 질질 끌라는 거 아니겠노?
거기에 온갖 음료수 가득하고 우유에 시발 난리도 아닌데
이집트 노예도 안할 일을 3시간이나 하다보니까
입에서 단내도 나고 이건 씨팔 채찍만 없지
4대 문명을 이룩하던 조상님들 생각 존나 나더라
문득 눈물이 존나 터질 것 같고 내 나이 38세인데 이게 맞나 니미
씨팔 배도 존나 고프고 그 자리에서 울기 시작했는데
당장 그치지 못하냐고 지랄하길래 눈물을 머금고 뛰쳐나왔다
한참을 내달리다 겨우 그치고 돌아보니 어느 시골 마을인데
대체 여기 어딘지 아는 방법 없냐?
주변에 아무도 없고 내 지갑엔 현금 1800원 있는데..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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