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스쿼트에 집착하지마라.txt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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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살인 내가 약 10년간 꾸준히 웨이트하면서 느낀점은
스쿼트에 목메지 말라는 거다. 하체운동 빡세게 해 본 사람은
안다. 하체운동에서 스쿼트를 빼버리면 하체운동 한 것 같지도 않고
자극도 상대적으로 덜하고 괜히 근육 줄어드는 것 같고 찝찝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내린 결론은, 스쿼트는 안하는게 맞다. 
내가 하체에 꽂혀서 약 3년정도를 1주일에 2번씩이나 했다.
운동시간도 2시간30분이었음. 그 중에 1시간을 스쿼트로 채웠다.
무게도 늘어나고 하나만 더 하나만 더 하는 과정에서 희열도 느끼고
무엇보다 하체가 빵빵한 느낌에 중독되서 더 무리했었음.

하지만 현재는? 무릎하고 허리아파서 1달에 하체 1번 할까말까임.
아무리 자세를 잘잡고 한다고 해도, 허리와 무릎에 직접적으로 
무거운 중량을 부담하게 하니, 특별한 부상이 없어도 서서히 디스크가 
석화되고 눌리게 되더라. 무릎은 말 할 것도 없고. 
그리고 저중량으로 스쿼트 할 거면 아예 레그프레스로 대체하는게 더 낫다.

허리에 직접적으로 무게부담을 주는 스쿼트 말고, 등받이있는 머신으로
무조건 대체해야된다. 혹시 최근에 헬스 시작한 헬린이들 있다면 
안나오는 스쿼트 자세 연습하지말고 빠르게 머신운동부터 시작해서
대퇴직근에 자극주는 것부터 연습하길.. 충분히 머신만으로 보기좋은
하체근육 만들 수 있다. 스쿼트는 아무리 좆빠지게 해도 나이들면
어차피 못하는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