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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무라.. | 24/11/14 13:04 | 추천 25

일게이가 발렛 주차 알바하며 느낀점 +24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57517148

반갑다이기

난 서울 어딘가에서 발렛파킹을 하고있는 흔한 발렛파커임




1. 제네시스 G80





들어오는 차들중에서 40~50대 아재들이 가장 많이 타고 들어오는 차들 중 하나다. 희귀종으로 30대가 타고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사업성공하시거나 스타트업 사장님들인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최전선에서 달리고있는 G80이지만 개인적으로 승차감은 그냥 럭키그랜저수준으로 딱 잘 만든 전륜구동 세단의 그 느낌이다. 2열 승차감은 다를수도 있겠다만은 발렛파킹 특성상 뒷자리에 탈일이 없어서 모름.

또한 이걸 타고오는 분들중에서 발레모드를 켜고 들어오시는 분들 또한 상당히 많았었다.

딱 평균적인 좋은 고객님들이 많고, 긴말없이 그냥 차키만 맡기고 나오시는 고객님들이 대부분이고 출차할때도 걍 긴말없이 결제만 하고 기다리시는 고객님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차키만 봐도 이게 어느정도 옵션을 넣은차인지 안넣은차인지 분간이 가능한데, 원격 스마트 주차옵션이 들어가있는 차랑 안들어가있는차랑 차키버튼 개수부터가 다르기때문에 딱 알수있다. 나는 이거 가끔씩 차빼기 귀찮을때 유용하게 써먹는다 










자매품으로는 SUV버전인 GV80이 있는데 다른건 모르겠고 음악 틀고 썬루프 열어놓고 가신 고객님이 한분 계셨는데 그날 비올때라 갬성 하나는 쥑였던 기억이 있다.

GV80은 차가 죤내이 커서 주차하기 귀찮다






2. 포르쉐 카이엔






강남아지매들의 차 포르쉐 카이엔이다. 이상하게 수상할정도로 여성 고객님들이 많이 보이는 차이며 이차도 끗발좀 있는 호텔,백화점의 경우 길거리에 보이는 싼타페쏘렌토마냥 3분에 한대씩 뺀질나게 들어오는 차량이다.

대충 3종류로 나뉘는데 그냥 카이엔, 터보 카이엔, 하이브리드 카이엔이다 그냥 카이엔은 말 그대로 그냥 카이엔이다. 들어오는 까이옌중에서 70%이상을 차지한다.

터보 카이엔은 터보GT, 혹은 터보 S카이엔인데 이새끼는 그냥 시동걸때 엔진음부터 남다르다.

다른 카이엔들 전부 겸손하게 6기통장착하고 여물고있는데 혼자 8기통끼고 시동걸때부터 씹지랄이 난다. 액셀 조금만 밟아도 8기통 특유의 우렁찬 엔진음내면서 앞으로 팍 하고 튀어나가는데 주차장까지 끌고가기 존나무섭다

하이브리드는 잘 안들어오기도 하고 그냥 국산 하이브리드SUV랑 별 차이가 없었던 것 같아서 패스함

우리 응애발린이들이 알아야될 점으로는 포르쉐는 모든 시동버튼(스타트레버)이 왼쪽에 있다. 그리고 키를 꽂아 돌리는 형식이 아니라 키 같은게 꽂혀있어서 그거잡고 걍 돌리면 시동걸리는 형식이다.

국산차들은 어지간하면 전부 핸들 오른쪽에 시동버튼이 위치해있는데 이거 모르면 당황하기 쉬움








3. 포르쉐 마칸

 




애기 카이엔 마칸이다.

농담안하고 이거 타고오는 고객님의 99.999%가 여자다.

이 일을 하다보면 여성 고객을 그다지 반기지 않게되는데 여혐 그런게 아니라 여자들은 체구가 작아서 그에 맞게 시트가 조절되어있다. 근데 발렛파커들은 대부분 남자다. 우락부락한 남자들이 뽀짝하게 맞춰진 시트에 제대로 들어갈리가 없다.


그럼 자연스럽게 시트조절을 해야하는데 이것도 귀찮고, 심지어 왜 마음대로 시트 바꾸냐는 컴플레인도 종종 들어오기때문에 처음 한두번이야 와 포르쉐다 하고 참고 타지 짬좀 쌓이면 롤스로이스 벤틀리 람페정도는 되야 감흥이 생기기 때문에 상대하기 싫어진다.


그나마 메모리시트에 저장이라도 되어있으면 그냥 시트 입맛대로 바꾸고 버튼하나 딸깍하면 되는데 메모리시트 저장마저 안되있으면 니네들 목 90도로 꺾어서 운전해본적있냐? 씨발소리가 절로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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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싼차 모는 보지년들 창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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