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라면 먹고왔다 이기 +4

이거 찍었을 때도 비왔고 지금도 비오고 오늘은 하루종일 비온대더라 이기

옛날에 먹었던 맛들이 기억이 안나서 여기 오늘도 왔고

시간은 이랬다 이기

저 시멘트질 하는 트럭 바로 옆건물이다 이기

선택장애 걸렸다 이기

왼쪽갈까 오른쪽 갈까 하다가 왠 젊은 놈들 세명이 오른쪽 돼지국물 라면집 들어가길래 난 왼쪽에 갔지

지갑에 이천엔 있었는데 하나는 신권이라 그런가 자판기가 안받더라 이기

그래서 천엔짜리 금눈도미라면 주문했지

까만후추랑 암염소금

나왔다 이기

저 도미살 한조각 넣고 도미라면이라니

뭔가 그리운 맛이노 이기

 

어디? 위에 찍은 후추랑 소금좀 쳐서 다시 먹어보자 이기

생각났다 이기

지금은 없어져버린 내 단골집

생각난 김에 함 가볼까 했는데 호옹이? 새로 만들어진 길이 여기까지 쭉 뚫려있지 않았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하노

지금 이 앞에 건물 세워지면 또 저기가 안보일지도

거참 접근성 ㅎㅌㅊ다 이기

바로 윗짤 왼쪽에 약간 나와있는 건물에 새로 들어온듯한 메갈헬스장

이제 이나라에서도 저 손가락은 피할수 없다 이기

그래

장어의 나루세가 들어온다고 했었지

밖에서 보니까 내부 모습은 그대로에 주방만 천으로 가려놨더라 이기

와본다와본다 해놓고 자꾸 까먹노

위대하신 갓본 신민들께선 갓길에 주차하는 일 절대 없다고 했던 일뽕들이 보면 오열할 짤을 가져왔다 이기

둘다 차안에서 자고있더만

 

할인사냥도 가봤는데 시간이 시간인지라 없더구만

일단 낮잠 한숨 자고 이따 저녁때 다시 사냥나와야겠다 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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