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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CJ대한통운 자회사인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으로 특혜 취업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31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보좌관 출신 인사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이날 김 전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지냈던 A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020년 9월 8일 정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김 전 장관과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은 한국복합물류에 이씨 등을 상근고문으로 채용하라고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직권남용)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씨는 2020년 4월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그해 8월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으로 취임해 1년간 약 1억원을 받았다. 검찰은 이씨가 낙선 후 노 전 실장을 만났고, 그 직후 ‘실장님 찬스뿐’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토부 장관이 김 전 장관이었다.
한국복합물류는 CJ대한통운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이지만, 국토부 소유 부지에 화물터미널 시설물을 지어서 사업을 하기 때문에 물류 정책 경험이 있는 국토부 추천 인사가 상근고문으로 임명되는 일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 작가 출신인 이씨처럼 물류 분야 전문성이 없는 정치권 인사가 간 것은 이례적이다.
검찰은 지난 7월 노 전 실장과 김 전 장관,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에 임명됐던 정치권 인사 김모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조만간 노 전 실장과 김 전 장관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6745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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