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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씨.. | 24/04/16 21:08 | 추천 35

19) 보험게이가 알려주는 알면 쓸데없지만 되게많이 궁금해 하는것들 +25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28242158



안녕 게이들아

ㅇㅂ 10년차 배너광고하는 보험팔이야

이번 총선때 다같이 한뜻으로 투표했는데

결과는 매우 아쉽게 되었노...

그래도 좋은날 있지 않겠노!!!! 



각설하고

오늘은 보험 정보글(?) 대신

그동안 게이들이 많이 질문해줬던것들 위주로

알려주려 하고 알아두면 되게 쓸모 없는데 재미난것들좀 알려줄게


그리고 내가 이 일을 10년간 하면서 직접 경험하고 보고, 들은 얘기들 위주로 알려줄거라

매우 주관적일순 있으니 그점 알아두고



1. 보험설계사 돈 잘범?

이건 정말 케바케다 

그동안 봐온 유형중 제일 많은 케이스가 돈 잘번다는 말에 혹해서 입사후

본인의 부모, 형제, 친구, 친척, 초,중,고 대학동기, 군대 선후임 등

입사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에 아는거 하나도 없이

잘 유지되고 있던 보험 해지시키고 종신보험으로 가입 시키는 경우가 매우 많다.

그렇게 한 2-3달 열심히 지인기반 영업하고 풀이 다 떨어지면

갈곳이 없어짐. 친구들도 기피하기 시작함

그때부터 본인 이름으로 계약 넣기 시작함

본인 이름으로 넣은 만큼 월 납입을 해야하는데 한번이 어렵지 두세번 하다보면

내가 보험사에 납입하는 돈이 월 100만원은 우수워짐

소득은 없는데 내가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는 늘어나니 당연히 버티지 못하고 퇴사 수순으로 감

퇴사하면 끝인줄 아는데

지인들, 친구들은 "역시 그럴줄 알았어" 하면서 하나둘 해지하기 시작함.

처음 입사할때 보통은 보증보험에서 보험가입을 해야 수수료를 지급 받을수 있는데

해지해서 환수 당하는 수수료들은 내가 퇴사를 해도 보증보험 통해서 압박들어옴

결국 갚아야함. 즉 빚으로 남음



2. 그럼 다 이런식으로만 영업함?

그건 아니다 내가 이 업계에 10년간 있으면서 그래도 30명중에 한명꼴로

처음 한두달만 진짜 먹기 살기위해 지인기반 영업하다가

그래 버텨보자라는 확신을 세우고 발로 뛰어서 시장을 개척하던지

DB영업을 계속 깨지면서도 꾿꾿히 해 나가던지

보상쪽으로 공부해서 성실하고 진득허게 버티면서 청구해주고 신뢰가 쌓이면 나중에 소개를 받던지 하면서

어떤식으로든 급여 없이 버티는 친구들이 있다.

결국 그런 친구들은 월급의 크기와 상관없이 보람을 느끼면서 성장해 가더라

문제는 그런 친구가 정말 30명에 한명 나올까 말까함

내가 오죽하면 처음에 신입들 들어오면 교육도 해주고 동행도 데리고 다니면서 알려주고 하다가

결국 반년도 안되어 모두 퇴사하는걸 5년이상 보니 이제는 신입이 들어와도 곁을 잘 안주게됨

ㅇㅂ 기준으로 연봉 1억은 많은 반면에 월 100만원도 못가져 가는 설계사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더많다.

환수 들어오면 100만원은 커녕 급여명세서에 -100만원이 찍히는일은 다반사임


3. 그럼 너는 얼마버냐?

정보글에도 자주 얘기했는데

나는 수수료가 높은 생명보험사의 종신보험이 아닌

신체에 대한 보장인 너희가 잘 아는 실비와 그 유사한 상품들 같은 손해보험사 위주로 판매하고

보상을 주로 해주고 있다보니 신뢰가 쌓인후 그로인한 소개 영업이 주를 이루고 있음

너희 기대만큼 많이 벌진 않지만

그래도 해마다 연봉 4,000만원 이상이 되야하는 우수인증 설계사의 기준에는 충족하며 10년째 일하고 있음


4. 요즘 SNS에 차, 시계 자랑하는 재무설계사들 뭐임?

너희가 보는 그게 전부임

진짜 재무설계사도 있는 반면

차나, 시계, 멋있는 수트 입고 자랑하는 놈들 치고 자격증 하나 있는 놈이 없음

대부분 재무해준다고 접근해서 보험상품- 종신, 연금보험으로 연결지어 판매하는 보험설계사가 대부분임

지네 재무도 안되있고 빚만있는 놈들이 재무하러 돌아다니는꼴 너무 많이 보는데

그냥 거르면 됨

특징은 절대 자기를 보험설계사라고 얘기안함



5. 그럼 나도 보험 설계사 한번 해볼까?

진짜 최소 한 1년은 죽었다라는 생각과 나는 1년간 급여 없어도 먹고살수 있는 여력 되면 도전해라

그 1년동안 노력하고 공부 열심히 한다면 이후의 연봉은 너가 만들어 갈거다

나도 친구들이 본인들도 하고싶다라는 얘기 할때마다

여기다 쏟을수 있는 에너지로 다른일 해라 그게 훨씬 빠를거다 라고 늘 얘기함

얼씬도 못하게함.

그리고 제일 한심한 선배들이 10년 20년 무슨 보험설계사 했던 기간을 훈장처럼 얘기하는데

진짜 시간 헛되이 보낸사람들 많아서 쌓인 연차만큼 그사람의 능력이 하나도 비례하지 않을때

너무 한심하더라. 



6. 여자들 진짜 몸주면서 일함?

솔직히 제일많이 받았던 질문임

나는 많이 보진 못했는데 반대로 고객한테 씹 저질로 문자나 카톡오는 경우는 너무 많이봄

내가 20대 30초 여자 설계사한테 그러면 백번 양보해서 이해라도 하겠어

설계사가 40후반 50대 넘어가는데 60넘은 아재가 자기 결혼했지만 친구가 필요하다는둥

의사나 세무사 새끼가 밥먹어주면 계약 해준다는둥 미친 소리하는 틀딱들 많이봄

그 설계사들이 고객들을 어떻게 응대했는지 까지는 내가 알수 없지만

희안한건 어느순간 지나면 그분들과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경우는 더러봄



우선은 이 시리즈는 여기까지 하고 

더 원하면 내가 정리해서 또 올릴게!!



세줄요약
1.보험설계사 하지마라
2.하고싶으면 1년은 그냥 죽었다 생각해라
3.요즘 성희롱 철컹한다 여자설계사들한테 헛소리 작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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