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66138621

사진은 퍼온거다... 난 내 사진을 절대로 남기지 않았다........
내가 처음 38살에 축구하다가 발목 접질렸는데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아픈 통증이 우리하게 2달을 가더라
그러다 병원갔더니 복숭아 뼈조각이 조금 떨어져 나갔다면서 제거해야 한다고 해서
수술 받았는데 그 이후에 CRPS가 생김......
진짜 통증이 아니라 지옥이다. 이 지옥이란 단어를 어떻게 표현해야 좋은지 모르겠는데
1000도씨로 달군 사시미 칼을 뼈에 쑤셔박고 360도로 드릴처럼 계속 돌려 박으면서
터보라이터로 그 부분을 계속 불로 태우는 듯 통증이 3시간마다 30분씩 찾아온다.................
일반진통제는 100알을 먹어도 안되고
마약성 진통제도 약한 건 절대 안듣고
정신과 향정+최고 강한 마약성 진통제 + 마약 패취 + 마약 스틱
이 모든 걸 써도 통증을 완벽하게 잡아줄수가 없었다
자살시도는 5번, 자해시도는 수십번.........
진짜 3년동안 실신해서 쓰러진 날이 200일이 넘을 거고
내 눈물과 어머니 눈물을 채운다면 마을사람 식수로 1달을 쓸정도로 눈알이 다 뽑힐정도로 울었다
그러다 서울아산병원에서 큰돈 들여서 척수신경 차단술을 받았는데
그게 너무 성공적으로 잘되서
오른발 발감각이 전혀 없어졌다.
이 고통에서 진짜 해방되다니 나는 지금 천국에서 살고 있다
한쪽발을 못쓰는 병신이지만 나는 너무너무 하루를 감사하게 살고 있다
천국이 있으면 지금이 바로 천국이다
남들처럼 편안히 고통없이 하루 7시간을 잔다는 게 이게 얼마나 축복인지 아무도 모를거다
생판 모르는 사람이지만
내가 너에게 진심으로 기도하마
나 종교 없다. 그냥 내 맘을 담아 진심으로 기도할게
그곳에서 아픔없이 행복하게 살수 있도록
너는 혼자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