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산속으로 가서 살게됐다................................... +18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66129376

지도에 보이는 저 연립주택이

내가 어릴때 살던 곳이다

지금 내 나이 45살 79년생이다

아버지가 대한중석이라는 곳에 다녔다. 탄광막장은 아니고 거기서 나온 텅스텐 제련하는 공장이었다

거기서 일하다가 3도 화상 입어서 죽다가 살아나셨다

30년이 지나서야 다시 고향으로 가게됐다

폐암 3기다......  이걸 안지 1달밖에 안됐다

원래도 기관지가 안좋았는데 흉부통증이 있어서 엑스레이 찍으니 음영이 보인다고

씨티 찍어보랬는데 3기 진단 받았다

대학병원에서 3월달에 수술 받고 4월에 사진속에 나온 곳으로 가서 살거다

현재 전재산 7천만원있는데 2천만원 수술비와 치료비로 잡고

2천만원으로 상동읍에 빈집구해서 살거다

매일매일 산오르면서 과거의 나와 만날거다

돌아가신 아버지도 만날거다. 옛친구들도 만날거다

결국 혼자 죽겠지만..........

혼자 있고 싶진 않구나......

그렇게 영월로 소풍을 떠날거다

내 인생 마지막 봄날을 그곳에서 보낼거다...........

행복해라 모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