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 범어 반야심경)
관세음보살께서는
쾌락이 충만한 궁전생활에서도
쾌락을 근절하고 육신을 괴롭게하는 고행에서도
번뇌의 근원을 발견하지 못하는 대실패의 삶을
살고계셨습니다.
고행 속에 깨달음이 없는 것을 체험하시고
6년간의 고행을 그만두기로 결심하시었을때는
걷는것조차 힘든 색신의 상태가 되셨습니다.
기력을 차리기 위해 씻고 물을 마시고 잠을 충분히 자자
그간 '고행자' 싯다르타를 수발하던 비구들은
싯다르타가 타락했다며 욕을 하고 떠나갔습니다.
이 당시의 인간 싯다르타는 모든것을 잃은것입니다.
버리고 온 궁전에서의 삶도, 그것과 바꾼 고행자의 삶도
실패하고 잃어버렸지요?
몸과 정신이 다 망가져버리고 모든 재물과 고행자로써의
지위도 잃어버린 싯다르타는 살아갈 아무 힘도 환경도 없어
죽을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때 한 여인이 우유죽을 쑤어 공양하였고
싯다르타는 그것을 받아마시고 기력을 회복하고는
깨달음에 이르기까지는 움직이지않겠다는 각오를 하고선
보리수 나무 아래에 풀을 깔고 앉으신후
명상에 잠기어
오온의 공한 성질을 관찰하여 알아차리고는
번뇌에서 벗어나셨지요?
즉 육욕이 충족된 궁전생활도
육욕이 근절된 고행 생활도 모두 오온의 미혹 안,번뇌의
안에 있었던것이지요.
이 부분에서 본좌가 첨언을 하자면
이 관찰은 범부중생의 관찰과는 약간 다른것입니다.
범부중생도 아나빠나삿띠 수행을 통해
호흡이나 내 몸에 일어나는 여러 잡념들,감각을 관찰 하는
수행을 할수있습니다.
그러나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부처님이 의지하는 쁘라즈나 빠라미따(완성된 지혜),아뇩다라 삼먁 삼보리(무상정등각)는 이것과는 약간 다릅니다.
'유체이탈하여 나를 관찰하는것도 아닙니다.
분명히 내 안에 내가 있는데 무한한 광명의 존재라는 자각과
함께 그동안 나로 알고있었던 내 몸이 내가 아니요,내 느낌이 아니오,내 감각이 아니라는것의 자각' 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오온이란
색-보이는것,보이는 물질,보이는 내 몸
수-봄으로써 느끼는것
상-느낌으로써 생각하는것
행-생각함으로써 마음의 동요,
식-마음의 동요로 인한 의식,무의식의 단정입니다.
이 색수상행식의 과정은 찰나,또는 며칠,또는 평생에 걸쳐 이루어지며 이렇게 생긴 단정이라는 상을 가지고
다식 색수상행식이 끝없이 반복되기 때문에 범부중생들은
보고싶은것만 보다가 패망합니다.
즉 타위에 의해 낳음 당한다는 인연으로 존재하다 흩어져 멸하는 모든
존재들이 가지고있는 생명 그 자체라는 성질이 곧 오온인것이지요?
그런데 이 오온중에 내가 없음을 발견하게 되었을때
한가지 의문이 생기는것입니다.
나의 '보이는 몸과 느낌,생각,마음의 동요,의식작용'이 모두
내가 아님을 관찰한 이 관찰자는 무엇이지요?
이러한 상대적 관찰이라는 현상에서는
나와너 라는 식의 분리된 객체가 필요합니다.
내 오온이 나 아님을 관찰해낸 이 존재가
일체중생들의 내면에 모두 가지고있는 부처입니다.
오온을 진실상이라 믿으면
보이는것,들리는것,냄새맡는것,맛을느끼는것,촉감에의한것,
이 감각정보등을 토대로 육신의 뇌가 반응하는것이
나라고 믿어 육신의 욕망에 따라 짐승과 같은 삶을 사는 범부중생인 것이며
오온이 진실상이 아닌 덧 없이 변화하는 공한것임을 보면
내 안의 짐승의 죄를 분별할수있는 부처인것입니다.
듣기에 약간 기분 나쁘실수도 있겠으나 알아차리셔야
발전도 할수있는것입니다.
범부중생들은 '더 강한자' 가 정해놓은 법과 규칙을 따르고있는
애완동물,짐승과 비슷한 수준의 도덕만을 실행하고있을뿐입니다.
부처란 반드시 불법에 의하여 다달하는것이 아니며
반드시 아뇩다라 삼먁 삼보리에 의해 다달하는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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