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살해한 20대 구속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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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운영하는 가구 공장에서 아버지를 살해한 뒤 불을 지른 20대가 구속기소 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존속살해 등의 혐의로 A씨(28)를 구속기소 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11시45분쯤 고양시 일산동구의 아버지 B씨(58)가 운영하는 한 가구 공장에서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또 범행 뒤 공장에 불을 지르고 사체를 손괴한 혐의도 있다.

A씨는 평소 아버지에 대해 불만을 품고 범행 계획을 세워 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 휴대전화에서는 '존속살인'을 검색한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A씨는 지난달 범행 이전에도 이미 아버지 B씨를 살해하려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1월10일에는 B씨가 운행하는 차량의 브레이크 호스를 절단해 교통사고를 유발하려 했다. 하지만 B씨가 운행 중 제동장치가 말을 듣지 않자 시동을 끄고 차량을 가까스로 멈춰 미수에 그쳤다.

또한 지난해 7월19일부터 지난달 사건 당일까지 B씨가 운행하는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B씨의 위치정보를 불법 수집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검찰은 존속살해 외에도 일반건조물방화, 사체손괴, 존속살해미수와 위치정보의보호및이용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도 병합해 A씨를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는 어려서부터 부모를 떠나 외가 쪽에서 성장해 오면서 B씨에 대한 증오를 키워 오는 등 가정사가 평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먼가 영화같은  스토리가 있었노. 외가쪽에서 성장해오면서 분노를 키워왔다고 하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