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사귀었던 여자친구 바람나서 헤어졌었는데 +25

대학 동기였고 입학 후 한달 뒤 부터 사귀었음.

나 군대갔을때 상병 4호봉쯤인가 공무원 공부한다고 본가로 내려갔고 그 후로도 연애 잘했음.

공무원 공부하면서 용돈벌이 한다고 집근처 여사장 있는 카페에서 알바하다가

연말에 카페사장 + 전여자친구 + 카페사장의 남자인 친구 랑 셋이서 송년회하는데

새벽 4시쯤인가 집간다고 연락오고나선 도착했다는 연락이 없었다.

소주 4병 마시고도 멀쩡할 정도로 잘 마시는 아이였고, 더군다나 취하더라도 집에 가면 항상 집 도착했다는 말을 해주던 사람이었기때문에 그날따라 뭔가 느낌이 쎄했다. (여사장 친구가 전 여자친구한테 관심있다고 표현을 했었음)

여자친구 동생이랑도 친하게지냈었기에 여자친구 동생한테 전화해서 급하게 할말 있으니 깨워달라고 나름 잔머리 굴렸는데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아무 조치도 하지않고 그냥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전화할 때 나는 아무말도 안하고 아무것도 묻지않았는데 혼자서 줄줄 다 말하더라

그러고나서 헤어졌다.

대학 동기가 오늘 오랜만에 연락이왔는데 그때 그 남자랑 결혼해서 애가 돌이지났다네

갑자기 생각나서 주저리 써봄

나도 지금은 유부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