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당시에 베트남이 일본을 상대로
한창 독립 전쟁을 하던 시기에 호치민이
미국의 OSS 요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임.
즉, 호치민이 일본을 상대로 독립 전쟁을 하던 시기에는
미국 OSS 요원들의 많은 도움을 받았었다는 얘기임.
그래서 호치민은 호치민 나름대로 일본을 몰아낸 이후에
미국의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그런 기대감에 부풀어 있기도 했었음
미국 OSS 요원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었으니까..
1945년, 베트남이 일본을 몰아낸지 1년 후인
1946년에 호치민이 보낸 한통의 전보가
트루먼 이름 앞으로 미국 백악관에 도착하게 되었음.
"음? 베트남에서 내 앞으로 전보가 도착했네? 뭐라고 적혀있지?"
"친애하는 트루먼 대통령님. 우리는 독립을 위해서
그리고 앞으로의 베트남의 발전을 위해서
미국의 많은 도움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미국과 친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야, 베트남에서 호치민이라는 애가
이런 내용의 전보를 나한테 3통째 보냈는데 뭐하는 애야?
자꾸 나한테 전보를 보내니까 뭐하는 사람인지 좀 알아봐."
"이상하다. 전보를 세 차례나 보냈는데 왜 답장이 없지?
답장을 해줄 때도 됐는데"
"엿이나 먹어. OSS 애들을 통해서 알아보니까
너 공산주의자더구만?
완전히 빨갱이 새끼 아냐 이거?
나는 한가하게 너같은 빨갱이 놈이랑 얘기하며 놀아줄 시간 없어.
전보 좀 그만 보내."
하지만 1946년 2월 28일에 미국과 매우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호치민의 전보를 미국 대통령인 트루먼이
공산주의자라는 이유로 매몰차게 거절하면서
양국간의 관계는 상당히 이상헤지게 되버림.
당연하다면 당연했던 게,
1946년 무렵은 미국 내에서 서서히 반공주의라는 이데올로기가
서서히 득세하고 있었던 시기이기 떄문에
트루먼의 이런 반응은 당연했음.
하지만 베트남 문제에 개입해달라는
프랑스의 요청을 무시하지 못하고 그로부터 19년 뒤인
1965년에 미국은 베트남 전쟁에 발을 들여놓고 말았지. 결과는 뭐...
호치민과 미국의 OSS 요원들이
저 사진을 찍은지 정확히 20년 후에 베트남 전쟁이 터져버렸으니
세상사는 참 알다가도 모를 정도로 기묘하고,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게 바로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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