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는 김치, 양파, 햄, 식용유, 설탕, 참기름만 있으면 된다
하지만 나같은 흙수저는 치즈같은 사치는 못 부리기에 김치는 파란부분과 대가리를 쓰고 양파도 흐물렁한 것과 햄은 런천미트를 써야 했다
런천미트는 아버지가 회사에서 명절 선물로 받아오셨는데 사장이 분명 악감정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먼저 김치를 잘게 썰어준다
그 다음 김치를 냄비에 옮겨담은 후 양파 껍질을 벗겨낸다
양파같이 오염이 덜 되는 걸 먼저 썰어도 되지만 김치를 먼저 볶기에 김치 먼저 썰고 도마를 씻었음
그러고 양파를 중식집에서 주는 크기로 썰은 다음
그걸 또 반으로 썰어준다
다지는 게 아님
그런 다음 좆천씹트를 썰어야 하는데 여기서 살짝 고민했다
정말 이 유사고기를 넣어야 할지
결국 넣기로 하고 썰음
재료 손질은 이걸로 끝이고 조리를 할 거임
김치를 올린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종이컵 절반정도만 붓고
불을 킨 후 팬이 달궈지면 설탕을 넣는다
설탕을 먼저 넣어도 단맛은 그대로 남기에 가장 먼저 넣어도 됨
김치가 타지 않게 물을 가끔 부어줘야 함
어차피 마지막에 졸일거라 끓일 수준만 아니면 된다
이렇게 김치를 3분정도 볶으면
양파를 넣음
또 이렇게 3분을 볶다가
마지막으로 햄을 넣음
이렇게 또 5분을 볶으면 불을 끈다
밥솥을 열어봤는데 역시나 콩밥이다
우리집은 콩밥을 안 한 적이 없다
한 공기 양만 획 던져넣고
밥을 쪼개가면서 저음
밥이 잘 풀어졌으면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넣고
또 젓는다
근데 가끔 배경이 파랗게 찍히는데 이유가 뭐냐?
아무튼 이렇게 해서 흙수저식 김치볶음밥을 완성했다
이후 부모님과 함께 묵었다
맛은 의외로 괜찮았다 부모님도 맛있다고 해주셨고
특이하게 햄에서 치즈맛이 나더라
남김없이 다 먹었다
설거지도 즉시 끝냈다
이후 일베 접속해서 이 글 썼음
[0]
Yoloa | 23/02/17 | 조회 38[0]
is대원 | 23/02/17 | 조회 8[0]
임청하 | 23/02/17 | 조회 12[0]
24년검찰합격남망이 | 23/02/17 | 조회 23[0]
로또신 | 23/02/17 | 조회 14[0]
빗썸 | 23/02/17 | 조회 23[0]
꽃중년윤카 | 23/02/17 | 조회 9[0]
살인추억 | 23/02/17 | 조회 32[0]
Yoloa | 23/02/17 | 조회 47[0]
Downunder | 23/02/17 | 조회 25[0]
개씹미친존잘러 | 23/02/17 | 조회 44[0]
방만한하루 | 23/02/17 | 조회 7[0]
뗑귄형이해줌 | 23/02/17 | 조회 6[0]
라자고니 | 23/02/17 | 조회 52[0]
노무현대통령투신자살 | 23/02/17 | 조회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