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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간암4기 걸리고 응급실 갔을때 내 팔목에 꽂힌 닝겔 숫자... 진짜 끔찍하다.

이건 수술로 잘라낸 내 간 사진
전이는 없지만 간암 크기가 커서 간암4기 진단을 받았다.
술담배 안하고 b형간염 c형간염 이런것도 전혀 없고 간경변 간경화 이런것도 전혀 없었고
그냥 지방간만 있었는데 이렇게 간암4기가 걸린 의사도 특이한 간암 케이스라고 했다.
간암이 터져서 출혈이 발생해서 간암4기가 발견된 케이스인데
간암 터진날부터 썰풀어본다.
3년전 20대일때 간암 터졌고

이렇게 멀쩡하게 아침에 배민에서 피자 시켜먹고 (스파게티 : 리뷰서비스)
당시 청년장애인 체험형인턴으로 공기업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저렇게 피자와 스파게티 먹은후에 직장에 출근해서
멀쩡하게 직장생활 하고 퇴근해서 자취방인 고시텔에서 노트북으로 영화보면서 휴식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복통증세가 일어나고 배가 아파서 화장실 왔다갔다 하는데도 계속 복통이 심해져서
결국 핸드폰 꺼내서 119 찍어서 119 부르고 식은땀 흘리면서 구급대원들의 부축을 받으면서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실려갔다
식은땀 흘리고 하늘이 새하야지고 그런 상태
그리고 ct 찍었더니 간에 혹이 있는데 간에 혹이 터져서 출혈이 일어났다고 해서
응급실에서 간에 있는 종양 제거하는 수술 했고 3일동안 중환자실에서 꼼짝도 못하고 있다가 깨어났고
그때 오줌은 ㅈㄴ 마려운데 거동을 할수없으니 움직일수는 없는데 꽂혀있는 관에서 오줌이 나오고 있다는데 오줌싸는 느낌은 안나고 ㅈㄴ 오줌 마렵고
그렇게 1주일 후에 관빼고 화장실가서 처음으로 오줌쌌는데 ㅈㄴ 아프면서도 시원했다
며칠후에는 똥도 쌋고 한 2주정도후에 거동이 자유로와졌고
3주 정도 지나고 나서는 완전히 자유롭게 움직이고 돌아다니고 노트북으로 영화 드라마도 보고 ㅇㅂ도 할수있는 상태가 되었다
그렇게 퇴원 직전에 의사로부터 간암4기 였다는 간암4기 진단을 받았고 퇴원했고
그렇게 정기적으로 간암 재발 여부 검사를 제외하면 암 투병기가 끝난줄알았는데
작년에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에 3.2cm 결절이 있다고 해서 모가지에 존나 아픈 바늘 찔러서 갑상선 조직검사 받았는데

또 암걸렸다
틀딱도 아니고 아직 얼마 살지도 않았는데 벌써 암2번걸린 내 인생 좆됐다
지금 일본에서 학교 다니는데 또 암걸려서 암수술하러 조선으로 돌아가야 된다 ㅠㅠ
더이상 암 걸리지 않는 곳으로 떠나게 스위스 디그니커스에서 조력자살하는것이 내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