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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음순 | 23/02/13 05:52 | 추천 28

전 약쟁이가 말해준다. (각 마약류 특징) +17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64909588

마약으로 전과 달고 재작년 출소했다.

33살이고 첫 시작은 호주 유학갔을때 강남스타일 한창 유행할때 처음 대마초로 입문했다.

당시만해도 한국에서는 마약 구하기 존나 힘들었는데, 호주에선 길거리에서 말아피는 새끼들이 대다수였다.



대마초 : 담배도 처음 필때 목아프고 어지럽듯이, 대마도 마찬가지로 처음 필때는 세상이 빙글빙글 돈다.

시간도 엄청 느리게 가는 느낌이다. 이게 적응이 안될때는 내 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다 느껴지며,

음악을 들으면 음악의 각종 악기와 보컬의 목소리가 귀에 따로따로 꽂히는 신세계를 겪으며,

화려한 영상을 보게되면 평소엔 못느끼는 (시간이 느리게 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컷마다 디테일이 다 보여서

뭘 봐도 씨발 노무노무 재밌다. 하이라이트는 음식인데, 시간이 느리게 간다고 느끼다보니 맛 역시도 입안에서 존나 느리고 풍부하게 느껴진다.

피자를 먹으면 평소엔 그냥 먹는 피자인데, 치즈에서만 5가지 이상의 맛이 느껴지며 씹을때마다 나오는 기름이 입안을 촉촉하게 해주는

상세한 맛까지 전부 다 느낀다.

단점으로는 눈이 풀려서 티가 존나 나며, 목이 매우 마르고 풀로 된 대마를 필 경우 목에 타격감이 담배x10배 정도된다.

풀의 종류, 대마를 키운 방식에 따라 기분이 업, 다운 되지만, 이건 내성 생기면 사라진다. 발기가 안된다. 피고나면 하루정도 무기력함을 느낀다.


캔디 : 예전에는 엑스터시로 불리던 약인데, 이게 다른 약과 합쳐지며 더 좋은 느낌으로 다가와서 아예 엑스터시는 사라지고, 캔디만 남았다.

클럽용 마약이며, 음악이 온몸을 휘감으며 신이 존나게 난다. 그냥 방구석에서 유튜브로 신나는 노래 틀어놓고

3시간 춤추기 쌉가능 ㅇㅇ (내가 해봄) 나는 술을 못마셔서 보통 클럽가면 캔디를 하나씩 먹곤 했는데, 먹기 전과 후의 나는 다른 사람이다.

먹기 전엔 존나 눈치보다가 먹고나면 그 클럽에서 제일 재밌게 논다. 단점으로는 나도 모르게 턱뼈를 자꾸 맞출려고 하거나, 이를 갈거나,

(그래서 이 약을 먹을때 꼭 껌을 씹는다.) 약이 꺨떄쯤 춤지도 않은데 몸을 벌벌떠는 후유증이 있다. 어쨋든 클럽에서 캔디는 필수다.

얘도 발기가 안된다.


케이 : 캔디랑 짝궁이다. 보통 케이만 먹진 않고, 캔디랑 세트로 먹는다. 이게 진짜 난리가 난다.

코킹을 하는데, 하고나서 처음 1분정도 대가리 존나 띵하다가 스테이지 나가면 그때부터 난리가 난다.

캔디 효과로 음악은 촥촥감기고 존나 신나는데 케이의 효과로 클럽 불빛에 환장하게 된다. 너무 꽂히면

하루종일 불빛만 보고 서있을수도 있다. 플팔이라는 클럽이 약쟁이들 전용 클럽인데, 여기 가면 계집년들 죄다 정신줄 놓고

불빛만 보고 몸 흔들고있는 좀비같은데, 얘내들이 캔케 먹고 좆빠지게 놀다가, 대마나 브액에 절어서 불빛보고 멍하니 서있는거다.

그냥 불빛을 보고만 있어도 존나게 행복하거든.

집에서 케캔 세트를 먹고, 누워서 생각에 잠겼다가 수시간동안 그 생각에 갇혀있던적이 있었다.


아 귀찮아서 다른약은 나중에 써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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