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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목메달아 죽었다고 발표 함
근데 얼굴 빼고 장기가 다 사라짐
지난해 10월 14일 장시(江西)성 상라오(上饒)시 옌산(鉛山)현의 15세 고등학생 후신위(胡?宇)가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현지 경찰이 수색대 수천 명을 동원해 주변 지역을 샅샅이 뒤졌지만 끝내 찾지 못했고, 수사를 시작한 지 106일 만인 지난 1월 28일 경찰은 현지 주민으로부터 후신위가 학교 인근의 금계산(金?山) 숲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수색 과정에서부터 시신을 찾은 경위, 사망 원인 규명에 이르기까지 의문투성이였다. 중국 공산당은 10억 개 이상의 카메라로 이른바 ‘스카이 아이(天眼)’와 ‘스카이넷(天網) 시스템을 구축해 국민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실종 소년의 행방은 찾지 못했다.
이 사건은 전 국민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웨이보(微博)에서 이 사건과 관련한 소식은 수시로 조회 수 수억 회를 기록하고, 며칠째 웨이보 인기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인민망(人民網)도 논평을 통해 후신위 사건을 끝까지 수사해 민중의 의심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월 2일 장시성·상라오시·옌산현 경찰은 이 사건 수사 상황을 공개하는 합동 브리핑을 열었고, 중국공산당 중앙방송(CCTV)도 이를 생방송으로 내보냈다. 장시성 경찰 측의 발표는 예상대로였다. 시신에 특이점이 없고, 녹음기에 자살과 관련된 유언이 있고, 자살로 위장한 타살 흔적이 없다는 점을 들어 후신휘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한다는 것이었다.
CCTV가 실종사건의 사건 소개를 생중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에 중국에서 쉬저우(徐州) ‘쇠사슬녀’ 사건, 탕산 집단폭행 사건 등 큰 사건이 여러 건 발생했고, 모두 전국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지만 CCTV는 생방송은커녕 관련 소식조차 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같은, 당국의 짜맞추기식 은폐 공작과 관영 언론의 맞장구식 보도는 가뜩이나 좋지 않은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오늘 필자는 후신위 사건 자체에 초점을 맞추려는 것이 아니라 이 사건 이면의 본질, 즉 한 소년의 실종 사건이 왜 거국적으로 관심을 끄는지, 중국인들은 무엇에 주목하고 있는지 등에 관해 이야기하려 한다.
바로 이 사건 이면의 흑막, 즉 중국에서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는 실종 사건과 중국 공산당이 주도하는 거대한 강제 장기(臟器) 적출 시스템의 연관성을 캐는 일이다. 이 사악한 시스템의 죄악은 중국 공산당을 집어삼키기에 충분할 정도로 깊은 블랙홀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근년에 중국에서 실종된 사람은 한 해 100만 명에 달한다. 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민중이 주목하는 대상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실종 아동을 주목했는데, 이후 한동안 실종 여성에게 관심이 집중되다가 지금은 실종된 청소년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아동 실종 사건은 엄격한 산아제한 정책과 관련이 있다. 그리고 실종 여성은 대부분 가난한 외딴 지역으로 팔려가는데, 이는 남녀 비율의 불균형 및 도농(都農) 간의 빈부 격차와 관련이 있다. 하지만 청소년 실종 사건은 강제 장기적출이라는 거대한 죄악과 관련이 있다.
살아 있는 사람의 장기를 적출해 팔아먹는 ‘사업’은 여성이나 어린이를 매매하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고수익을 보장한다. 중국 병원에서 신장 1개 가격은 30만 위안(약 5,500만원) 정도이고, 건강한 청소년의 몸에서 나오는 간·폐·심장·신장 등의 장기 가격을 합치면 백만 달러(약 12억5,0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는 2014년부터 대학생, 주로 남자 대학생들이 감쪽같이 실종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에포크타임스는 2년 전 현지 실종 대학생의 부모를 취재한 바 있다. [출처] 에포크타임스 - kr.theepoch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