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이 아니고 사실이다.
16세기까지만 해도 전 세계에서 재배되던 밀은 키가 큰 밀이었다.
문자 그대로 사람 키만큼 자랐다.
이게 바람에 쉽게 넘어져 죽는 경우가 많아서 단위 면적당 수확량은 쌀의 절반도 안 됐다.
이 당시 한반도에서는 소규모로 밀을 재배했는데 이게 앉은뱅이 밀이다.
즉 사람 키 절반 정도 높이라 바람에 쉽게 넘어지지 않고 수확량이 좋았다.
임진왜란 이후 이 밀의 품종이 일본으로 건너갔고
이게 포르투갈을 통해 유럽과 중동 각지로 퍼졌고
이전보다 수확량이 2배 이상 늘었다.
결정적으로 위의 사진의 인물 노먼 볼로그(1914~2009)에 의해 1950~1960년대에 걸쳐
이 한국산 밀에다 염소풀을 교배해 지금 우리가 먹는 밀을 만들었고
이로서 중국에서 8배, 미국에서는 6배의 수확량을 보였다.
노먼 볼로그는 인류를 기아에서 구해낸 공로로
1970년 노벨평화상까지 받는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한국산 앉은뱅이 밀이 아니었으면
인류는 지금도 기아에서 허덕이고 있을지 모른다.
[0]
영양제먹음 | 23/02/06 | 조회 9[0]
GIF업로드 | 23/02/06 | 조회 20[0]
네버린다 | 23/02/06 | 조회 23[0]
뉴그랜저 | 23/02/06 | 조회 12[0]
조민에게고백공격 | 23/02/06 | 조회 10[0]
김치스시 | 23/02/06 | 조회 13[0]
조타맨 | 23/02/06 | 조회 16[0]
스팸주먹밥l | 23/02/06 | 조회 30[0]
나오는대로쳐주낌 | 23/02/06 | 조회 23[0]
약먹을시간아님 | 23/02/06 | 조회 80[0]
OhLaLa | 23/02/06 | 조회 31[0]
배현진사랑해 | 23/02/06 | 조회 10[0]
청아 | 23/02/06 | 조회 17[0]
임청하 | 23/02/06 | 조회 8[0]
컬킨 | 23/02/06 | 조회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