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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 23/02/05 19:06 | 추천 40

인간 vs 금융버블2 +14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63607463






"우주를 구성하는 천체의 운행은 계산할 수 있지만,
                       그 안에 사는 인간의 광기는 도저히 계산할 수 없구나!"
                                                                            -아이작 뉴턴







스페인에서 시작

1700년, 카를로스 2세가 후계자 없이 사망할 당시

그가 지목한 후계자는







그의 가장 가까운 핏줄이자,

프랑스 루이 14세의 손자,

루이 필립






이렇게 프랑스와 스페인이 연합하게 되자
영국은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해군게이들 소집해라 전쟁이다 전쟁이기




영국 해군 총독: "?? 아니 물개밖에 없는 영국이 포방부 프랑스에

아르마다 스페인을 어캐이김;;;"






윌리엄 3세: 알아서 해 시발난 바지사장이야;
(당시 명예혁명으로 국왕 권력 대폭 축소)





외교부: 우리 팀을 더 만드는게 급선무로 보입니다.

프-스 연합으로 위협을 느끼는 국가들을 모아보겠습니다.







그렇게.. 프랑스 - 스페인의 거대한 세력을 두려워하던

신성로마제국의 잔존세력, 네덜란드, 영국, 그리고 프러시아가 뭉쳐

The Grand Alliance 구성...





프랑스 -스페인 파와

영국 연합파가 피터지게 싸운 결과




스페인-프랑스: 아오 시발 사방에서 쳐들어오니 답도 없노
gg요 훌리건 놈들아;;






연합국 게이들 ^오^ 댕꿀이노 ㅋㅋㅋㅋㅋㅋ
뭐하노 전쟁배상금 내놔라 이기~!!!





전쟁배"슨"금...... 없는디.... 돈 다썼아양......





없긴 왜 없^노^





이렇게나 많구만 ^^
앞으로 남미 무역은 영국이 독점한다 ^^

식민지 개발권도 다 내꺼~~
아 땅은 안 건들게

대신 식민지 유지관리비용은 너네가 대주렴 ^^




아니 시발 훌리건놈들아..............



뭐 시발 스페인 멸망하고 싶다고?




당시 스페인 지배의 포토시라는 도시에서는

엄청난 양의 은이 쏟아져 나왔는데

그 양은



전 세계로 포토시의 은괴를 수출했음에도

스페인의 식민 지배 이후 300년동안

은괴 생산량의 80%를 독점하는 수준...






영국은 이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그냥 둘리 없었다.






잠깐 왕위계승전쟁 (1701~1714) 얘기로 돌아오자면,
당시 영국은 무엇보다 자금이 너무나도 부족했고




귀족들과 부호들의 지원을 받기 위해

1711년,





그 악명 높은 "남해회사"를 설립하게 된다.





그 골자는 이러했다.

영국은 국채를 발행하여 전쟁자본금을 모집하고
대신 승전시 무역 독점권과 확정금리부 국채를 맞교환하는 권리를 준것.

즉, 지금 사채를 끌어다 쓰고 그 대가로 남해회사의 주식을 나중에 주는,

최초의 "전환사채"를 발행한 것이다. 




"국채인데 심지어 수익성도 높고 승전 확률도 높다!!!"
라는 소문이 돌자, 투자자는 불나방 마냥 달려들었고,

영국 정부는 손쉽게 막대한 자금을,
영국 투자자는 고수익 안전 채권을
얻게 된 것이다.






이런 남해 회사를 연고로
영국은 스페인의 남미 무역 독점권을 뺏어서

채권자들의 채무를 갚았다.
이제 은광만 신나게 털어서 수익만 내면 되는데,,,,





영국: 은광 내놔라 개새야



스페인: 우리 무적함대야 이 시발롬아!!!!!!





그 옛날 영국이 그랬던 것처럼,
남미에서 영국으로 건너가는 배를 이번엔 스페인이 조지기 시작!

설상가상으로 1718년 스페인과 영국간에 새로운 전쟁이 고조되자,
남해회사의 입지는 더욱 불안해짐...




투자자게이들:
뭐?
시발?
무역을 못해!!?!?

남해회사의 주식으로 채권을 보증 받았던 투자자들이 의심을 하기 시작!






일이 이렇게 되자, 남해회사 대표이자 정치가였던
제임스 크레이그는

새로운 제안을 한다.


"ㅇㅇ?"


"니네가 남해회사 주식 다 사들여"



미친놈이냐? 그럼 국채 존나 발행해야 하는데

채무비율 어쩔?




엌ㅋㅋㅋ 니네 스페인이랑 또 전쟁한다며 ㅋㅋ
돈 안필요함?




아니 돈 필요한데 주식을 왜사겠냐고;; 빡대가린가





아닠ㅋ 들어봐 개꿀잼 계획이 있당께?

일단 국채를 발행해서 남해회사 주식을 다 사들이면

이건 "영국정부 보증" 주식이 되는거다 맞제?




ㅇㅇ 영국이 망하지 않는 이상
국채를 갚긴해야 할테니 당연하지.




바로 그거다 이기 ㅋㅋㅋ
영국정부가 남해회사 주식을 샀다고 소문이 돌면
주가는 어떻게 될까~?



??? 와 시발 개 악마 새끼네
주가 뛰면 주식 팔아서 원금 채무 갚고
차익으로 전쟁하자고??



ㅋㅋㅋㅋㅋ꼬우면 알거지 전쟁 하던가~ㅋㅋㅋ




....의회에서 통과 시켜라 이기...

이렇게, 1720년 전쟁자금이 급했던 영국정부는
3098만 파운드에 모조리 사들였고






정확히 영국정부가 모든 주식을 사들인 1720년, 

런던 거래소는 장사진을 이루며 엄청난 매수 물량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이 중에는 전재산을 투자했던 <로빈슨 쿠루소>의 저자, 다니엘 데포도 있었고,




전재산은 아니지만 많은 돈을 투자한 희대의 천재 아이작 뉴턴도 있었다.





뉴턴: 헤헷... 차트 오른다,, 기분 딲...!

영국정부: 미안한데 밍듀화!!








하늘을 뚫을것 같던 남해회사의 차트는
1720년 중순을 기점으로 대 폭락하기 시작했고

영국 정부가 퍼뜨린 소문,

외국 정부와의 무역독점권 확보 계약 등이 주작으로 들통나면서

끝도 없이 폭락하여 뉴턴은 알거지 신세가 되어


"우주를 구성하는 천체의 운행은 계산할 수 있지만,
                       그 안에 사는 인간의 광기는 도저히 계산할 수 없구나!"


라는말을 남긴 것은 매우 유명한 일화이다.





영국 증권거래소는 다시한번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지만,

이번에는 매도 물량을 쏟아내는, 아비규환의 현장이 되어 있었고,



 


1720년, 영국 의회는 "버블법"을 제정하며

더이상의 버블 방지를 약속하고

이 어이없는 광기는 막을 내린다.

이 버블법의 내용이 더 어이가 없었는데,

여러 사람이 돈을 모아 세운 합자회사가 버블을 부추긴다고 보아

합자회사의 설립을 금지하는 내용이었고

당연하지만 산업혁명 이후 폭발적인 생산성은 이런 버블법의 폐지를 촉구하게 되어

1825년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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