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36
고졸에 할줄아는거 하나없지만 고군분투하며 살았다.
제대하고 24부터 30까지 6년간 알바 3개에 밤엔 틈틈히 대리뛰고 공휴일이 일당가서 더받고
그렇게 1억2천정도 모아 아는형이랑 같이 꽤큰 고기집 차림. 알바직원 합이 동시근무자만 8명. 다빼고 둘이 반절해도 800이 통장에 꽃히더라. 그렇게 1년좀 넘게 같이 하다 아무래도 매출이 희미하게 줄고 이동네 인간들이 돈을 잘 안쓰는거같아서 2억받고 형한테 개인사업으로 넘겨주고
혼자 인천내려와서 내돈으로 2호점 차리고 사업에 온갖 자신감이 생겨서 신용대출, 가계대출, 현금5천들고있는 예금담보 등등등 다끌어서 로데오거리에 메가커피도 차림.
그렇게 달에 꽃히는 돈이 고기집 1200 커피 500 나이33에 내인생 최전성기 찍음.
가슴큰 여친도 사귀고 심심하면 말로만듣던 텐프로가고
욕심에 차질않아서 대형주에 매달 꽃히는돈 물타고 1년가량을 그렇게 2억3천 넣었는데 하필 불장으로 8천 마이너스됨.
이때부터 멘탈이 조금씩 깨졌다. 고기 들여오는 형이랑 어쩌다 강원도에서 술마시다가 카지노한번 갔음. 이때 30만원이 최대배팅액인데 내가 천상 도박꾼인지 난생처음 손대보는도박 최대액걸고 60된걸 엎치기하고 그렇게 300 을 만들어서 나옴.
이때부터 몸도힘들겠다 가게는 오토돌려놓고 심심하면 가서 바카ㄹ를 했음. 그렇게 백이백 천, 이천. 잃고 눈멀어 최후로 8천마이너스인 주식 손절치고 원금만 회수하고 오자고 간 강원도에서 정확히 3일만에 전재산을 다잃고옴.
불과 도박에 손댄지 4개월만에 전재산탕진. 몆일간 벙쪄있다가 정신차리고 살아보자고 다짐하고 눈떠보니 당연히 가게는 오토돌려놔서 사장없는가게로 개판씹창나있었고 자재료 원가도 말도안되게 오르고 재료값 낼돈이 없어서 예금통장 열어서 매꾸다가. 담보대출 연체 나머지 대출 한달에 나가는 이자만 150.. 더이상 대출도안되서 가게만 살려보자고 일수에 손대고 그돈들고 이번엔 핸드폰토토. 요것도 정확히 이틀인가에 삼천잃고
가게 대출만 얹힌 상태로 접고 메가커피 인수로 내주고 생긴 현금 담보대출이랑 가게대출 신용대출 값고
그렇게 현 백수에 아직도 일수랑 카드대출 빛만5000. 막노동 출퇴근은 하지만 몸이 너무 힘들어서 잘 나가지도않고 집에서 숨쉬고 소주마시고... 그러고산다.
도박만 손 안댓어도 지금쯤 자그마치 현금+ 가게권리금 까지 생각해서 7~8억 자산가는 됬을텐데
한순간에 인생이 망가졌다 하루하루 배로늘어나는 일수금때문에 무서워서 잠을못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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