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1946428)  썸네일on   다크모드 on
아기일베.. | 22/12/19 18:28 | 추천 40

나는 공산주의자 안토니오 그람시를 바라본다. +25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55776168

 

공산주의 색채만 빼면

맞는 말 많이 했다

 

열강에게 뒤를 대주며 그 구역질 나는 존재를 이어나가는 한국의 집권층을 몰락시키고

 

한국인의 민족성을 개조하려면 그람시의 이론을 적용해야 한다

 

이 땅의 집권층은 항상 약자들을 희생시키고

자신들은 벽에 둘러쌓여 호의호식하며

외부인과 협력하는 반역자로 이루어져 왔다

 

이는 여아 막론하고 해당한다

따라서 기존 정치권은 사라지고 신흥세력이 키를 잡아야 할 때가 왔다

 

이번에 사망한 중국의 강택민의 3개 대표론의 본질은 무엇인가?

 

바로 기존에 소외됐던, 소규모자산계급 및 민족자산계급과는 구별되는 자본가를 당의 질서에 편입시켰다는 점이다.

 

 

3개 대표론의 첫번째와 두번째 항인 '선진사회 생산력의 발전'과 '선진문화의 전진' 모두 이를 가능케하는 기본적인 원료인 '돈'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일 테다.

 

자본의 총량이 곧 힘을 의미하는 금융의 세계에서, 기존 소규모자산계급과 민족자산계급은 사실 그 외 자본가들에 비하면 세발의 피도 아니기 때문일 것이고, 이러한 돈이 받쳐주는 '문화계급 및 시민사회' 역시 '자본가' 계층을 소외하고 움직이기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의적절한 강택민의 수는 중국이 파시스트 사회로 변질되는 것을 미리 예방한 측면도 분명 있다. 국가권력과 오로지 돈으로 정의되는 부르주아 상인 계층이 결합하면, 모든 인민을 금전 앞에서 잔혹히 탄압하는 체제가 탄생하게 된다.

 

국가권력이 열린 정치 논의의 장에서 모든 계층을 아우르지 못하고, 뒷방에서 부르주아 계층과 더러운 불륜을 저지른다면, 그 결과물이 바로 파시스트주의인 것이다.

 

 

그러나 강택민은 뒷방에서 불륜을 저지를 수 있기 전에 미리 부르주아 계층을 열린 당의 공간으로 불러일으킴으로서, 이러한 일을 미연에 방지했다.

 

이처럼 사회 모든 분야가 동력을 잃어가고, 금전주의, 허무주의가 판을 치며 정신적 파멸로 추락하는 한국을 회생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사태의 주역인 양당정치, 의회정치, 그리고 직업정치인을 모두 깔끔히 청산하고 인민을 대표하는 세력이 등장해야 한다.

 

다시 말해 혁명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런 혁명을 조금이라도 피를 덜 흘리고, 또 참여하고자 하는 지식인과 시민사회층의 자생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그람시의 통찰이 필요하고, 그람시의 처방을 적용해야 한다.

 

때는 무르익었고

나는 그람시를 바라본다

[신고하기]

댓글(0)

이전글 목록 다음글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