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코로나 확진받고 하루정도 약간 아프고나서 아무일도없길래 "코로나 주먹밥이노이기" 하고 신나서 흔들어제꼈는데 후각이랑 미각이 사라지고 뭘 먹든 쓴맛만 나서 우울했었다이기 근데 드디어 오늘 입맛이 조금 돌아왔다이기
꿀물한잔 마시는데 달콤한 맛이 햇바닷을 맴돌면서 목구녕을 타고 내려가는데 진짜 눈물 났다이기
놀란 마음 진정시키고 급한대로 밥에 간장 비벼서 먹어봤는데 짭짤하면서 고소한 맛이 입안에 퍼지는데 미친듯이 울부짖었다이기
후각 미각 돌아오기까지 진짜 오래 걸린다 다들 코로나 조심해라이기 ㅠ
오늘 저녁은 닭갈비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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