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기사 하지마라.jpg +26

본인이 개인사업자에

노란색 영업용 번호판 임대받아서

운수회사에 고정 일자리 받아서

지입기사 하고있는데

계산해 보면 뭐 남는게 없다

집도 부모님 집에 얹혀 살고

여친도 없음

새벽3시에 나가서  늦어도 오후 1시면 끝나는데

밥은 새벽에 편의점 김밥으로

점심은 늦어도 집에가서 먹을려고 하고있음

이러케 해도

한달에 100만원 겨우 저축함

그럼 1년에 1200  모은다는 소리자나

하지만 그럴까?

차가 갑자기 뭐하나 고장 나면

백단위로 깨짐 

수리비는 다 자비로 

연달아 고장나면 일하기 싫어짐

돈벌어서 차로 다 들어가니까

3년 모아서 3천 모았다 치자

그때쯤이면 키로수 60만키로 돌파에

차 나이가 10년이 넘어가

차바꿀 시기쯤됨

1.2톤 냉동탑차가 차값만 3200  임

3년동안 모은돈 또 날라가겠지

존나 허무함

그러타고 또 할부하긴 싫음

1~2년간은 할부가 있으면 100도 모으기 힘들다는걸

경험했으니까

그때쯤이면 30대 후반 40을 바라봄

10년간  통잔잔고는 1억도 안된다는 소리임

존나 허무함

내가 이업계에서 젊은축에 속한데

결혼한 아재들은  투잡안하면

살기 힘듬

근데 난 그러케 까지해서 몸 망치기 싫음

그래서 결혼 포기함

아재들은  젊은 나이에 왜 편하게만 살려고 하냐

개소리들 짓거림

니들이  물류시장을 ㅂㅅ 만들었자나 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참음

그래서 내 순정은

평생 깨지기 힘들듯

슈퍼 마법사가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