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터진 중국만두 레전드 +18

문제의 냉동 만두는 중국 현지 ‘천양식품’이라는 회사가 생산하고 JT(일본 담배공사)와 일본 생활협동조합(COOP)에서 수입하는 제품으로 농약이 검출된 후 슈퍼마켓마다 회수 소동이 벌어졌다. 이 만두를 먹은 1000여 명이 복통을 호소했고 그 중 10명이 농약에 중독된 것으로 판명되었다.

피해자 중 다섯 살짜리 여자아이는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고 병원에 입원했다.
일본 경찰의 조사 결과 이 냉동 만두에는 ‘메다미도보스’가 치사량에 가까울 정도로 들어 있었다.
 

냉동 만두는 일본 가정집에서 아이들이 즐겨먹는 인기 간식이라는 점에서 일본 사회 전역에 던진 충격이 크다.

도쿄 중심부 슈퍼마켓에서 만난 주부 요시무라 씨는 “아이들 간식으로 적어도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을 먹이는데 이번 사건으로 많이 놀랐다.
다른 것도 아니고 아이들 간식에서 이런 독이 발견되었다는 것에 화가 많이 난다.
앞으로 중국산은 절대로 먹지 않겠다”라고 했다.
문제가 된 만두는 이미 치워진 상태지만 일본에서 만두는 이제 음식점에서조차 거의 팔리지 않는 음식이 되었다.
 

문제는 이 냉동 만두를 수입한 곳이 일본 담배공사와 일본 생협이라는 점이다.
일본 담배공사는 정부 산하 공기업이고 일본 생협은 한국의 농협과 비슷한 곳이다.
일본 국민이 믿고 안심했던 기관이 수입한 음식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 일본 국민을 더욱 화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