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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 체어샷으로 유명한 대구 수성구의 모 아파트에 임장다녀왔다
여기가 요즘 핫한 만촌자이르네로 들어가는 동네 입구인데 왕복 2차선밖에 안되어서 출퇴근 및 등하교 시간대에 신호 자주 걸린다
만촌3동이 꽤 큰 동네라 동네 중간의 수성대(전문대)와 혜화여고, 영남공고를 사이에 두고 동네가 동서로 갈라져 있는데
만촌자이르네는 만촌3동 동쪽 동네에 있다
산과 도로, 학교들로 포위되어 확장 가능성이 전혀 없는 동네답게 수성구 웬만한 ㅎㅌㅊ동네보다 구림
우회해서 빠져나올 수 있는 대로 빼곤 유일한 출구가 왕복 2차선이라 차가 몇백m씩 신호대기중인 모습임
여기만큼 구린 동네는 수성구에서 수성구 취급도 못받는 파동 정도밖에 없긴 하나 주민들은 꽤 돈이 있는지 외제차 비율이 상당히 높았다
담티역에서 내려 10분 넘게 걸으면 만촌자이르네 아파트가 나오는데 확실히 역세권이라곤 할 수 없는 거리였음
내가 절라 썩은 구축아파트 살아서 그런지 몰라도 외관만 보면 멋지게 잘지음
아파트 우측으로 가면 대로가 있고 좌측으로 가면 2차선 좁은 도로가 있는데 차가 없다면 교통은 상당히 불편한 동네다
대구는 평지형 도시라 이런 항아리 동네는 진짜 인기 없는데
여긴 순전히 대구에선 명문인 대륜고빨로 전용 84 타입 11.5억이란 미친 분양가를 책정했고 폭망함
그냥 딱 6.5억 정도에 책정했으면 요즘 같은 경기에서도 분양 무난하게 성공했을텐데 이 아파트가 분양 망하면서 동네 집값 더 폭락시킴
만촌자이르네 아파트 뒤로 가면 명문 영남공업고등학교가 있다
학창시절에 중학교 성적 상위 65%까진 인문계, 70%까진 멀리 떨어진 2차 인문계(현풍 포산고 등), 그 밑으론 공고상고 갔었는데
영남공고 간 친구들 말로는 바로옆의 혜화여고로 월담해서 섹스하다가 걸려 퇴학당한 사례도 몇 건 있었다고 함
혜화여고로 월담 1번은 정학, 2번은 무조건 퇴학이라고 교칙도 있었다고 한다
떡대 좋은 용역 아저씨들이 왔다갔다 거려서 아무도 없는 아파트 주변 걸으면서 사진 찍는 것조차 눈치 보여서 펜스 넘어 들어가보진 못했다
아파트 자체는 무난하게 잘지은듯 싶음 가격이 비싸서 문제지
아파트 바로 건너편은 절라 썩은 주택가 밀집지역인데 여기도 재개발 보상 끝났고 조만간 싹 갈아엎고 신축 아파트 들어설텐데
몇십년 살던 썩은 주택 10억 넘게 보상금 받은 기존 주민들만 대박났고 신축아파트 분양받은 사람들은 설거지 당하지 않았나 싶음
내가 만촌자이르네 살 정도로 돈 있었으면 차라리 범어네거리에 있는 이 아파트 급매 나오면 무조건 샀음
여기 샀으면 나중에 부동산 경기 회복할 때 수억 차익이라도 볼 수 있는데 만촌자이르네는 분양가 자체가 미래가치까지 시행사가
다 처먹은거라 10년이 지난다한들 수익 볼지 의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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