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게이들은 알로사우루스를 아는가?
공룡끈좀 길다 하거나 결혼을 해서 아이가 있는 일게이라면
지겹도록 들었을 그 이름.
그만큼 알로는 쥐라기를 대표하는 공룡이고
또 가장 유명한 육식 공룡 중 하나다.
잠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려보자.
알로 하면 뭐가 떠오르지?
아마 열이면 열, 백이면 백
'쥐라기의 왕', '티라노의 라이벌' 등이 떠오를 거다.
그러나!
사실 알로사우루스는 쥐라기의 왕도, 티라노의 라이벌도 아니었다
아니 이게 뭔 개소리냐고?
그러나 놀랍게도 사실이다.
쥐라기에는
알로사우루스보다 최대 2배나 무겁고
뼈를 부수는 강력한 턱에
엄청난 앞발을 가진 괴물이 있었다.
얘는 아마 2030 일게이들이 나이 먹고
공룡을 내려놓고 나서 발견된 종이라 많이 모를 거다.
바로 야만적인 도마뱀이라는 뜻의...
토르보사우루스다.
(점박이로 유명한 타르보사우루스와는 다르다! 타르보와는!)
위에서부터 둘리, 토르보, 알로
얘는 평체가 9~10m, 2~3t 으로
겨우 8.5m, 1.7t 따리였던 알로보다 훨씬 컸다.
좀 큰 개체들은 11~12m, 5t 으로
알로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거대했다.
상황이 이러니 당연히 갓라노 형님한테는 진짜 한주먹감도...
가시 꼬리 스테고부터
목 긴 공룡한테 뒤지게 쳐맞고,
둘리한테 역관광당하고,
이제는 뉴페이스한테 영혼까지 쳐맞는 알로.
비록 이제 쥐라기의 왕 (물리) 자리에서는 내려왔지만
그래도 가장 번성한 육식 공룡인 만큼
녀석이 가지는 상징성은 여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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