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랩운지.. | 22/11/12 05:02 | 추천 39

스압) 25년전 선풍기 프라모델 완성했다! +8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49331134

49세 발기부전 미혼게이 세미나과학 허리케인 선풍기 완성했다!
거의 38~39년만에 만들어보는거다!

조립전 박스 오픈샷 글은 이 글 맨 아래에 링크했다.

완성샷과 작동영상만 보고픈 게이는 스크롤 내려서 봐라.

이 킷 구해서 만들고 싶은 게이는 내글 보면 많이 도움이 될거다
설명서와 다르게 수정해가면서 만들어야 제대로 작동한다 ㅋㅋ

만들기 시작한다.
상당히 빡세다이기!
당시 국딩들은 성공하기가 거의 불가능했을거같다
설명서대로 하면 안된다.
위짤 아래부분 기어 두개는 기어와 기어가 안부딛히게 간격을 1mm정도 벌려서 끼워야 한다.
저 두개가 맏물려 돌아가는게 아니고 다른 기어가 중간에 들어간다.

샤프트에 기어나 부품을 망치로 박으라고 되있는거 보이노?
옛날에 저기서 많이 깨먹었다 ㅋ
오늘은 조심조심 성공했다.

25년된 접착제가 살아있다이기!!
하나도 안굳었다
옛날 탱크 만들때 나던 그 본드 냄새가 확 풍겨온다!!

요롷게 아랫부분 프라스틱판이랑 모터 양쪽에 있는 동그란 프라스틱판을 본드로 접착해야하는데
여기서 국딩들이 대부분 실패했을거 같다.
왜냐면 저부분이 정확한 모양으로 접착되는게 아니고 1~2mm정도 움직여진다

짤처럼 나중에 저 모터양쪽의 동그란 부분 두개를 감싸는 프레임부품 안에는 정확한 홈이 파져 있어서
저 동그란 부분이 그홈에 0.1mm의 오차도 없이 정확히 들어가야한다.

그래서 접착제가 마르기전에 프레임을 미리 감싸서 홈안에 정확히 넣고 접착제가 굳을때까지 기다려 모양을 잡아놔야 한다.

이렇게,,
본드 마르기전에 프레임안의 홈에 정확히 넣은후 마를때까지 기달려야함 ㅋ
이부분은 설명서에 언급이 없는데 그렇게 안하면 높은확률로 프레임홈에 정확히 들어가지 않아 모터옆 동그란 플라스틱을 깍아내는등 별 지랄을 다할수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이거 만들면서 뚜껑(프레임)이 제대러 안닫힌다, 정확히 맞물리지 않는다고 하던데
미리 저 홈에 넣어서 모양을 잡지 않아서 그런거임. 설명서대로 만들면 그렇게 될수밖에 없슴 ㅋㅋ

미리 모양잡아 조립하면 뚜껑 정확히 잘 닫힘

그리고 이 선풍기 만들었던 사람들은 제작사의 설계자체가 문제가 있던 부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거임.

바로 저 노랑기어임.

모터에 연결된 금속 기어가 노랑기어를 돌리고 노랑기어는 빨간 기어를 돌림.

빨간 기어에 연결된 긴 샤프트 축의 회전은 선풍기 후면 기어들에 전달되, 선풍기가 좌우로 회전하는 동작을 만듬.

근데 저 노랑기어가 볼트 하나로만 고정되게 설계되있는데 절대 제대로 고정이 되질 않음.

건전지를 연결해 돌려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리자마자 볼트와 함께 날아가버림

안날아가게 볼트를 꽉 조이면 노랑기어를 눌러 아예 안돌아감ㅋㅋ

볼트 뒤쪽에 너트같은걸로 고정시켜주거나 하는 설계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없슴 ㅋㅋㅋ

많은 국,초,중고딩들이 어릴때 저거 만들면서 회전하는 기능은 포기해야만 했슴.

하지만 이번엔 그 기능을 꼭 살릴거임.

일단 볼트를 꺼꾸로 끼웠슴, 본드로 접착했든 플라스틱판을 도로 뜯어내야 했슴.(다시 접착하면됨)

볼트 끝부분이 작업하기 쉬운 부분으로 나오기때문에 볼트를 거꾸로 끼운거임.

저 볼트 끝부분을 막야야 하는데 어떻게 막으면 좋을까 오래 고심했슴

처음엔 크기가 맞는 너트를 돌려 넣을까 했는데 너트가 고정되려면 저 노랑 기어에 꽉 눌려서 고정되야하고 그러면 기어가 안돌아감

2박3일간 고심한끝에 생각해낸 방법이 이거임

얇은 전선 (속은 얇은 철사 겉은 고무)을 볼트 끝부분에 감은뒤 롱로우즈로 전선끝부분을 돌려서 고정시켰슴

전선이 고무재질이라 그 미세한 탄성이 볼트에 꽉 눌려서 고정이 될거같았슴

노랑기어랑 전선이 닿으면 회전에 방해가 되니까 아주 미세하기 0.1~0.3MM 정도 노랑기어랑 간격이 있게 둘렀슴

모터를 돌려보자!

우왕 성공이다!!

기대 이상이었슴.

수십초 돌려도 안떨어져 나갔슴.

드디어 대부분 사람들이 실패하고 좌절했던 회전기능을 할수 있는 선풍기를 만들수 있게 됨

스위치를 만듬

이것도 참 신기함

프레임을 본드로 굳히는중

스위치 밑판

구리색 금속판위에 은색 금속판이 살짝 떨어져 있슴

스위치를 눌르면, 떨어져있던 은색 금속판을 눌러서 구리색 금속판에 접지되게 되어있슴,

정지, 약풍,강풍 스위치인데

약풍을 누른상태에서 강풍을 누르면 약풍 스위치는 떨어지고, 강풍을 누른상태에서 약풍을 누르면 강풍스위치가 떨어짐

그리고 정지 스위치를 누르면 눌려져 있던 스위치가 떨어짐

영상으로 봐라이기!

왼쪽부터 정지, 약풍, 강풍임

AAA 건전지 3개가 들어가는데 약풍은 건전지 2개 연결된 전력이 들어가게 회로도를 바꾸는거고 강풍은 3개연결된 전력이 들어가게되는거임

참 재밌고 신기하노.

밑판에 스위치를 접착함.

전선들은 납땜함.

바닥 부분, AAA건전지 3개 들어감

오른쪽 기어가 왼쪽 기어에 닿아버림.

저 둘이 맏물리는게 아니고 중간에 다른 기어가 들어가서 맏물리게 되는건데

설명서대로 하면 저렇게 닿으면 안되는 기어끼리 닿음. 톱니가 맏물리는게 아니라 그냥 조립해도 큰 문제 없을거 같긴해도

마모가 될수도 있고, 기울어져 돌아가서 문제가 생길거 같아 와사를 달아주기로 함

여분으로 들어있는 기어인데, 잘라서 와사를 만듬ㅋ

구멍은 송곳으로 약간 더 넓게 헐렁하게 만듬

샤프트(금속 막대축)도 더 긴게 있어야 함.

짧은 샤프트가 이 킷에 들어있는거고, 긴 샤프트가 전에 만들다 망가진 다른 작동 프라모델킷에 들어있는 샤프트인데

운좋게 두깨가 같아서 이걸 쓰기로 함.

짠!

서로 닿지앟고 수평을 유지하는 모양새로 장착

그 두 기어 사이에 금속기어가 들어감

이 금속기어때문에 선풍기 머리 회전이 일어남.

왼쪽은 금속기어가 하얀 기어 두개를 연결해준 상태, 이때 선풍기 머리가 회전을 함.

오른쪽은 기어에 달린 샤프트 끝을 위로 끌어올리면 뒤쪽 하얀기어에서 떨어져서 동력이 끊어져 선풍기 머리가 회전을 멈춤.

금속기어에 연결된 쉬프트를 위로 뽑아올리면 금속기어 옆에 쇠로 된 철판이랑 그위에 플라스틱 갈고리 같은게 금속기어를 아래로 떨어지지 않게 고정시킴

그런데 고정되도 상당히 헐거움

저 갈고리 모양 프라스틱을 최대한 쉬프트에 가까이 밀착시켜 장착해야 함.

아랫부분 회전동작을 만드는 구조.

건전지를 연결해 구동시켜보자!

우와 신기하다! 저렇게 해서 회전동작이 생기는구나!

회전부를 밑판에 접착시킴.

그 아래 너트 볼트로 연결된 부분으로 인해 수동으로 머리를 아래, 위로 꺽을수 있는 동작을 할수 있슴

모터 전선연결 부위 납땜함

추억의 구리스도 듬뿍 발라줌ㅋ

덮개를 닫기전에 날개를 붙여서 시험 구동을 해보자!!

우왕!! 성공이다!!잘 돌아간다!!

몸통부 조립. 스티커도 붙힐만하게 접착력이 살아있슴.

망사 연결

배선연걸 다하고 밑판 닫기 직전.

아래 좌측 다이얼은 그냉 모형임,

모터부분 덮개는 접착하게 되어있지만, 고장났을시 수리하기 위해 접착을 하지않고, 전선과, 고무줄로 고정시킴

팬을 감싸는 망사도 다시 분해할수 있게 하얀 전선으로 감아서 고정시킴

다 됬다.

완성샷 보고 구동영상도 보자!

색감도 산뜻하도 디자인도 이쁘다!!

작동시켜보자!!!

미풍이다.
처음엔 대가리 고정상태로 팬이 돌아가다가 대가리 위로 나온 버튼을 누르면 대가리가 회전한다.

미풍에서 강풍으로 변환
팬 도는 속도뿐 아니라 대가리 도는 속도도 빨라진다.

회전하다가 대가리 보턴을 위로 잡아 빼면 회전이 멈춤

대가리 회전중에도 대가리를 아래,위로 꺽을수 있다.
진짜 선풍기 같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