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하고 애둘낳고 사는 내심정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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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맞벌이고 나이는 30초반
정확히는 기억안나는데 중학교때 만나서 연애하고 군대까지 기다려준 여친
익숙함에 속아 결혼했다. 아마 와이프도 마찬가질꺼다.
매일 비비고 아직 관계는 좋다.
애는 결혼하고 신혼 즐기다 2년차에 생겼다.
그리고 이틀전에 둘째 낳았다
첫째 딸 둘째 아들
물론 행복하다.
경제권은 각자 관리하고 적금만 난 250 와이프150씩 400해서 넣는다
이렇게 한 7년살다보니 지방에 작지만 집도 생기고 차도생기고
그냥 자연스럽게 스무스하게 하루하루를 보낸다
근데 요즘 이런생각이 든다.
마냥 이렇게 사는게 행복한걸까?한번 계모임..
요즘은 먹는것도 재미없고 운동도 재미없고 회사 집 회사 집 한달에
어른들은 나보고 철이 들었느니 이제 남자같다느니 하는데
그냥 내가 어른이 되었다기보단 많은걸 포기하고 산다는 생각이든다.
생각도 말도 행동도 모든걸 절제하고 오직 아이들의 미래 그리고 노후생각
이럴땐 어떻게 해야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