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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계-이씨조선을 세운 이성개, 바로 이새끼가 이번 할로윈 참사의 원흉이다.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땐 "엥?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개소리지?" 싶을 수 있는데, 한번 잘 생각해 봐라. 어떤 사건이 터졌을 때 우스갯소리로 "이게 다 OOO 때문이다"라고 웃고 떠들곤 하지? 그런데 이러한 풍자들은 사실 OOO 개인에 대한 원한이라기보단,
OOO을 필두로 하는 정치 집단 때문에 생겨난 사회 공동체의 구조적 병폐를 비판하는 의미가 있다는 거다.
이거 정말 웃어넘길 소리가 아닌 게, 난 이걸 세월호 때도 어렴풋이 느꼈는데 나이 서른 넘고 나니 이제서야 명확하게 그 근원적인 책임이 규명이 되는 느낌임. 세상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면 언젠간 이런 일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사회 구조란 걸 어렴풋하게 느끼긴 했지만, 이제 정말 우리 국민들의 의식 구조 전환이 없으면 제2, 제3의 할로윈이 계속해서 터질 수밖에 없는 한계점에 이르렀다고 확신하게 됐다.
"아니 ㅅㅂ... 그래서 이성계랑 할로윈이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건지..." 뜬구름 잡는 소리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이제부터 이게 무슨 말인지 설명해 줄 테니까 잘 들어 봐. 우선 위에 언급한
우리 사회의 구조적 병폐,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하게 뿌리박힌 것들이 무엇인지 나열해 보자.
[1] 고유문화의 주체성을 상실하고 외래문화에 정신을 팔아 넘기는 세태
[2] 정해진 규격에서 벗어나는 것을 극도로 견디지 못하도록 하는 사회 분위기
[3] 위기 상황에서조차도 주체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도록 마비시키는 집단주의
+끝도 없는 각종 사회갈등(남녀갈등, 세대갈등, 이념갈등, 신분갈등, 역사갈등 등)
어느샌가 우리 사회를 잠식해버린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전체주의 사고방식과, 정말 개쓰레기만도 못한 구역질 나는 노예근성들이 도대체 왜 언제, 어느 집단으로부터 형성되었다고 보냐? 진정 이런 것들이 우리 민족의 정체성 그 자체일까? 아니지... 정말 아니지. 이성계의 조선은 [1] 국풍(고유의 풍토)과 화풍(중국의 선진 문화)의 조화를 추구했던 고려 사회를 적폐로 몰아서 절단내 버린 것도 모자라 종국에는 아예 중국의 일부가 되고자 했을 만큼 고유의 정체성을 상실했으며, 같은 성리학을 연구하는 유학자들끼리도 주자학이라는 [2] 정해진 틀을 벗어나면 사문난적으로 몰아 처참하게 밟아 죽였을 뿐 아니라, [3] 나라가 넘어가는 상황에서조차 분열과 반목을 거듭한 채 중국이 구해주겠지, 러시아가 구해주겠지 하는 등의 동상이몽을 꿈꾸며 무너지고 말았지. 500년간 이러한 DNA가 각인됐는데 과연 대한민국 사회가 조선의 망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나는 그야말로 이 모든 것들이 이씨조선에 의해 심어진 뿌리박힌 나무가 아니라 뿌리박힌 저주라고 보는 거다.
따라서 말하자면 결국 포장지가 다를 뿐이지
기본적으로 이 두 사건(세월호와 할로윈)은 동일한 성격의 사건이라고 생각하거든. 즉 조선이 남긴 뿌리박힌 저주를 박멸하기 위한 우리 국민들의 의식구조 전환이 없으면 제2, 제3의 할로윈 사태는 계속해서 터질 수밖에 없다는 거임. 니들 이게 호미로 막아질 거 같아? 세월호 터지면 해경 폐지하고, 할로윈 터지면 축제 금지한다고 해결되는 문제 같냐고. 심지어 작금의 한국 사회는 이러한 상황의 근본적 원인을 감추고 오히려 반대 세력에 대한 증오를 키우는 도구로 이용하고 있는데, 지금이 이러고 우리끼리 싸울 때가 아니라는 거야.
인류 역사 중에 이와 같은 전례가 없었겠니? 그렇게 멀리 갈 것도 없어. 전체적 폐쇄 구조의 풍토가 그 사회를 어떻게 파멸시켰는지 2차 대전 당시 독일인들을 떠올려 보자고. 그들은 지금 우리보다 지능이 떨어지고 열등해서 전 국민이 나치를 추종하고 살았을까?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우리보다 미개하고 덜떨어져서 저러는 거 같음? 아니지 절대 아니지. 그 사람들 역시 그저 이러한 심각한 상황을 자각하지 못한 채 가둬진 환경 안에서 그들의 일상을 살았을 뿐이라는 것을 제발 상기하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가 비록 겉으로 보기엔 역동적이고 화려해 보일지 모르겠으나, 그 내막을 진단해 보면 이미 시한부 선고를 받은 채 정신이 죽어버린 거대한 노예 집단 혹은 산송장 집단의 상태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이래도 이성계가 할로윈 참사의 원흉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한줄 요약: 500년간 쌓여온 이씨조선 강점기의 망령을 걷어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이미 죽은 사회와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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