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내가 본 사고중 가장 어이없다.txt +14

좋게 말하면 어이없다고 나쁘게 말하면 의식이 미개함

첫째로,

적어도 지금까지의 한국에서 일어난 단체 사상사고는 시설물의 안전문제가 겹쳤던 경우가 많음

배가 가라앉던지, 콘도 천장이 무너진다던지, 다리가 무너지거나 백화점이 무너지던지, 

하물며 해외의 사례를 봐도 경기장에서 압사당하던지

결국 시설물 안에서 일어난거라 사상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시설물임 

해를 당한 사람들은 시설물로 인해 막다른 상황에 처한 사상자가 많았음

이번 사태는 그냥 뻥 뚫린 거리에서 일어난 사태…

그 거리에 있던 개개인의 이기심이 합쳐져서는

앞서 말한 사람들을 죽인 시설물을 대신해서 벽이 된거임

그냥 거기에 간 모두가 사상자면서도, 또한 사상에 책임이 있음

둘째로, 거기에 간 이유가 수준 떨어짐

친구들과 추억쌓기 수학여행, 운송업이나 드라이브, 쇼핑, 스포츠 관람 등의 일반적인 이유가 아니라

그저 서양의 기념일을 핑계로 부비고 sns에 올리고 술마시려고 10만명의 인파가 모이다니

그냥 그 의도 자체가  불순해서 슬픈 감정이 전혀 들지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