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압] 경기도 가평 유명산 등산 (feat. 패러글라이딩).trekking +9

어제 오늘 남직원 4명이서 휴가를 내고 단풍도 구경할 겸 1박2일로 가평의 유명산으로 등산을 다녀왔어

선자령으로 갈지, 설악산으로 갈지 고민좀 했는데,

그나마 좀 가까운 경기도로 결정

근데 산 이름이 유명산? ㅋㅋ

오르막 길은 경사가 아주 가파르지 않아서인지 생각보다 힘들진 않고,

단풍 절정이 지났는지 울글불긋하지는 않아서 좀 아쉽더라

중간 중간 이런 팻말들이 있네

조난 당했을 때 구조대에 정확한 위치를 알려 줄 수 있도록

등산로는 이런데,

우리는 오른쪽 2km 등산로로 올랐다가

돌아서  왼쪽 4.1km  등산로로 하산하는 코스로 정했어

중간에 한 번 정도 쉬고 올랐는데,

정상이 생각보다 좀 초라한 느낌?? ㅋㅋ 

전망도 탁 트인 느낌이 좀 없더라고

그런데 정상에서 조금 더 가면 패러글라이딩장 있는데,

그쪽 전망이 좋다고 해서 조금 더 걸어가 봤지

와우!!

뻥뚫린 느낌!! 

바리바리 싸들고 온 간식이랑,

막걸리 한 잔!!

오후 1시가 되니 차로 패러글라이딩 타는 팀 들이 속속 도착하더라고

처음 3팀은 모두 외국인들이더라

이런데 패러글라이딩 탈 수 있는걸 잘도 찾아보고 왔네

지금 준비하는 애도 외국인

생각보다 여자 애들이 좀 지시를 잘 못따르는지,

한 두 번 실패하고 그러네

미리 알아보고 우리도 타봤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가격은 12~20만원이라고 하네

영상으로도 촬영 ㅋㅋ

장관이긴 하더라

정상 근처의 갈대들

그리고,

인증도 한방!

근데 내려오는 길이 진짜 난코스

경사도 훨씬 더 가파르고 큰 바위, 자잘한 돌들이 너무 너무 많아서

수시로 발목을 접지르며 내려왔네

오르막길 보다 2배 이상 힘들었어

아직도 다리가 후들거리네...

완만한 계곡이 보이면 거의다 내려왔다 그러던데,

그러고도 한참을 더 내려온듯

올라갈땐 그냥 가볍게 등산하기 좋은 코스라고 생각했는데,

내려오고 나니 두 번 다시 안오르고 싶네 ㅋㅋ

숙소는 30분정도 거리의 소노휴

뭐 아담한 사이즈여도 외관, 로비까지는 괜찮던데

방은 너무 후질 구레하더라. 리모델링 한번 해야할듯

가격은 고르곤졸라 피자 포함 14만원 (방 2개)

저녁은 그냥 숙소 바베큐 이용할까 했는데,

숙소 건너편 장어집으로 ㄱㄱ

일행 중 한명이 논을 가로질러 가도 된다길래 걸어갔는데,

씨발 ㅋㅋ 그쪽 땅 주인이 못올라가게 막았다네

이렇게 두개가 바로 붙어 있는데

하나를 골라갔음

다시 숙소쪽으로 와서 좀 기다리니,

사장님이 GLC로 픽업왔음

내부는 이런 분위기

기본 상차림이고,

진짜 별것도 안들은 전이 너무 고소하고 맛있어서 한번 더 달라고 했네

첫잔은 말아야지!

숯불도 들어오고

반찬이랑 몇잔 더 마시다 보니 메인 메뉴인 장어 도착!!

초벌은 해서 나왔고

조금 더 노릇하게 구워 소스에 찍어먹는데,

아오, 맛있어 맛있어 ㅋㅋ

우리가 주문한게 장어 3마리 + 돼지 갈비 세트

처음 2마리 먼저 나오고, 나머지 1마리랑 돼지 갈비 나오고

마지막 장어도 굽고,

돼지 갈비도 굽는데,

양념이 너무 달지 않고 간이 딱 적당해 맛있네

맥주2, 소주 5병 먹고 일단 숙소로 컴백

1층 레스토랑에 들러 무료 피자도 먹고

와인도 마시고,

바로 앞 노래방 가서 3시간 동안 노래 부르고,

마지막 코스로 타이 마사지 ㄱㄱ

일반 4, 아로마 5만원 

그리고 추가 서비스는 

ㄷㄸ 3, ㅇㄹ 5, ㅅㅇ 12라고 하네

난 안하고 ㅋㅋ 다른 직원 두명만 ㄷㄸ 로 한번 뽑고 왔어 ㅋㅋ

들어와서 4시까지 소주, 맥주 더 쳐먹고 잤네

아침에 일어나는데 진짜 죽는줄 ㄷㄷㄷ 

그리고 아침은 황태해장국으로 마무리

담에 기회되면 패러글라이딩은 진짜 한 번 꼭 해보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