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가서 경찰들 웃음 빵 터트리고왓다 +10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446660071

나 엠생 30대 백수인데

낮술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랑 술먹으려고 택시타고 갓는데

만나는 위치는 xx역 몇번 출구로 만나자고 해서 만낫는데

막상 만나고 나서 보니 내 휴대폰이 없는거임




사실 연락올곳도 없어서 휴대폰은 웹툰보는용이라 모르고잇엇음

그래서 친구 휴대폰으로 전화하니까 택시기사가 받더라

택시기사 : "아 놓고 내리셧더라구요 다른 손님이 전해주셧어요"



이러길레

기사님 어디사시냐고

저 서초구라고

그러면 서초구 어디 지구대에 퇴근하실떄 맡겨주실수잇으세요 하니까

알겟다고 하고 저녁 몇시쯤 퇴근하니까 거기다 맡겨놓겟대



친구랑 술먹고 피시방가고 놀다가 그 택시 아재가 맡겨놓은 저녁시간되서

그 지구대로 찾아갓음





가니까

휴대폰 찾을려면 그냥 지문인식하면 끝인줄 알앗는데

신분증이 없으면 뭐 서류를 작성해야된대

그래서 뭐 인적사항 주민번호 거주지 이름 쓰고 받으려는데

마지막에 몇년도 몇월 몇일 쓰고 서명하는칸이 잇는거야




근데 내가 히키 생활 존나 오래해서 난 진짜 올해가 몇년돈지 모르고살거든

그래서 내가 한숨쉬면서 팬 놓고



"저.... 장난치는게 아니고요 "

하니까

경찰들도 악성 민원인인가? 하는 느낌으로 약간 긴장한채로 쳐다보더라

나랑 대화하는건 경찰관 한명인데 앉아잇던사람들 다 나한테 시선집중됨




히키생활이라고 하면 쪽팔려서 한 5초 고민하다가 말햇음

"제가 백수생활을 너무 오래해서 날짜쓰는거 올해가 몇년도인지 모르겟어요"




하니까

지구대 잇던 사람들 다 터짐 ㅋㅋ




웃으면서 몇년도 몇월 몇일입니다 하던데

아 그래도 뿌듯하더라

일하는사람들한테 한번은 웃음을 줫네



시발 백수맞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