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때, 알바해서 근근히 입에 풀칠하면서 대학교 다녔는데
여친한테 목걸이 사주고 싶어서 그나마 저렴한 브랜드 보석점 들어가서 둘러보는데,
엄마랑 아빠랑 단돈 1,2만원 가지고 싸우고, 티비 돈 못 내서 끊기던거 생각하면
20만원 짜리 목걸이 도저히 못 사겠더라.
2시간 동안 쭈구려 앉아서 고민하다가
결국 3만원 짜리 문구점에서 만지작 거리는데
그게 너무 비참하고 서럽고 창피해서.
그래서 연애 자체를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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